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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현(54) 전 국회의원 보좌관
김도현(54) 전 국회의원 보좌관이 16일 "태백시의 제2번영을 위해 'Again TaeBack'(또 다시 태백)을 위해 시민과 함께 도전하고자 한다"며 6.13지방선거 태백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 전 보좌관은 석탄공사 폐업에 대해 "태백시민의 생계 젖줄을 끊는 석탄공사 폐업을 반드시 막겠다"며 "이를 막지 못한다면 김도현 스스로 책임을 지겠다"고 강조하고 "대안없는 석공 폐업을 막겠으며, 대안 사업으로 태백시의 산업구조를 바꾸어 '어게인 태백'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김 전 보좌관은 대체산업에 대해 ▲ 강원랜드 납품 및 공사기자재 공급 산업단지를 조성하여 강원랜드의 배후도시 조성 ▲ 설경이 아름다운 태백산의 풍광을 작은 야외 인공온천에서 바라보는 절경을 이용한 국내 최초 노천 냉온욕 시설 조성 ▲ 영풍제련소 귀금속산업단지 유치 등 산업시설의 유치 등 3가지를 제시하며 재임 시절 꼭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 대선공약 중 '이젠 치매도 국가에서 책임지도록 하겠다'는 말이 태백에선 국립치매치유센터를 유치하겠다며 강원랜드 지원의 노인치매요양사업 등으로 변질되어 왔다"고 평가하고 "노인치매센터 건립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전 보좌관은 "일부에서는 강원랜드 설립 당시 태백시와 합의 사항이 담긴 '5.9합의' 사항을 파기하고, e-시티사업 미집행금 2600억 원으로 '노인치매요양사업'의 재원으로 이용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업의 재원으로 사용할 2천600억원은 200억씩 쪼개면 13번의 사업기회가 있고, 500억원짜리 사업을 구상한다면 5개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태백시 1년예산에 버금가는 막대한 재원인데, 이는 태백의 미래를 한번에 날리는 것과 같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 예상하고 있는 1500병상의 노인치매센터는 아산병원보다 큰 시설로 먼저 전문인력(의사, 간호사, 요양보호사 등) 확보와 1500병상의 치매환자를 채우기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엄청난 운영비 및 시설관리비로 인하여 결국 하이원 엔터테이먼트와 같은 처지에 놓일 수도 있기 때문에 혹자는 현대판 고려장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전 보좌관은 "제가 시장이 된다면, 이런 헛된 희망으로 태백시민에게 좌절을 주기 보다 여러 기회 요소를 만들어 단단하고 강한 태백건설에 앞장서겠습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염동열 의원의 강원랜드 채용비리 제보자이기도 한 김도현 전 보좌관은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과거 염동열 국회의원 보좌관 시절 강원랜드 채용비리 심부름을 한 것에 대해 사죄드리며, 그러나 이 폭로는 지역 젊은이들 누구나 공평한 입사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원랜드의 설립취지는 폐광지역 경제활성화 및 고용창출이므로 특권층의 전유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지역의 많은 젊은이들이 정정당당히 경쟁하여 열심히 노력한 우리 폐광지역 청년들의 직장이자 희망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더이상 몇몇 정치인, 지역유지 등 유명인사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며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더 이상 폐광지역의 청년들이 아픔을 겪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저의 사명이자 제가 앞으로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도현 전 보좌관은 "공정한 사회, 도약하는 태백을 이루고 갱도에서 흘린 땀으로 자녀성공을 위해 희생하신 부모님의 땀방울이 결코 헛되지 아니한 그런 태백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도현 전 보좌관은 주진초, 평창중, 제일고등학교(현 강원대 사대부고), 강원대학교 경영대학을 졸업했으며, 제13대국회 국회의원 심명보 비서관(5급상당), 제14대국회 국회의원 김기수 비서관(5급상당), 제16대국회국회의원 김용학 보좌관(4급상당), 제19대국회 국회의원 염동열 보좌관(4급상당)을 지냈다.

김 전 보좌관은 지난해 말 "보좌관 시절 염동열 의원의 지시로 강원랜드 사장 등에게 두 번에 걸쳐 63명 청탁했다"고 밝혀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이 세상에 드러나는 데 역할을 했다.


태그:#태백, #태백시장선거, #김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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