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영준 기자 = "평창에서 가장 놀라운 것은 경기가 아니라 버스다".

프랑스의 일간 르 몽드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운영되고 있는 버스 서비스를 극찬했다.

르 몽드는 "버스가 없으면 미디어도 없고 관중도 없으며 선수도 없다"면서 "아마도 올림픽 개막 이후 올림픽 가족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은 버스 안"이라고 소개했다.

버스 노선과 배차수, 내부 편의성 등이 뛰어난 시스템이라고 칭찬했다.

르 몽드는 각국 미디어에 배정된 버스들의 경우 정시성이 뛰어난 데다 운전기사들의 친절, 그리고 특히 버스 내 장식이 환상적이라고 칭찬했다.

버스 천정을 비롯한 내부에 사이키델릭한 형광 조명이 휘황찬란한 데다 특유의 문양 자수가 그려진 좌석 장식 등이 뛰어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평창 버스는 카자흐스탄과 노르웨이, 한국, 일본, 스위스 등 다국적 취재진이 한 데 모이는 보편적인 장소가 되고 있다면서 이는 올림픽 정신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버스 내에 걸린 대형 TV 화면은 운전기사가 리모컨으로 자유롭게 조작해 올림픽 소식을 알려주며 부착된 가라오케를 통해 (영국 가수) 로비 윌리엄스의 신곡을 들려주기도 한다고 전했다.

yj378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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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르 몽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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