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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수정: 11월 26일 오전 11시 55분]

2016년 11월 12일, 광화문 광장에 100만 촛불이 밝혀졌다. 그리고 1년이 지났다. 대한민국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중 하나가 새 정부의 출범이다.

참여연대,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 공공의창, 우리리서치는 지난 11월 16일 촛불시민혁명 1주년을 즈음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참여연대, 공공의창이 조사를 기획했으며 ㈜우리리서치에서 11월 16일 하루 동안 조사를 진행했다. 유효표본은 1,000명, 응답률은 4.6%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허용오차인 ±3.1%p다. 전국 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무선 전화 임의번호 무작위 추출로 진행됐다.

응답자의 71.5%가 박근혜 정권 퇴진 촛불집회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촛불집회 목적 완성에 대해서는 71.1%가 "근본적 개혁이 뒤따라야 하므로 앞으로 완성해야 한다"고 했다.

'촛불집회에 직접 참여한' 시민은 28.4%였으며 '가족·친척 참여' 46.7%, '친구·지인 참여'는 28.5%였다. 국민 10명 중 약 3명이 촛불집회에 '직접,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69.8%는 "문재인 정부가 촛불집회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는데 공감했으며 최근 적폐 청산에 대해서는 "불법 행위에 대한 당연한 처벌"이라는 의견이 67.5%나 됐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개헌해야 한다"는 의견은 43.9%, "개헌을 한다면 국민의 기본권 강화"가 43.7%로 조사돼 권력 구조의 개편(38.1%)보다 중요했다.

"지방자치 및 분권 강화형 개헌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9%였다.

아울러 공공의창이 기획한 사회공공성 지표와 관련한 여론 조사 결과 "그동안 정부가 사회경제적 약자를 대변했다"는 주장에 55.6%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 "열심히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에 대해서도 63.8%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국민 74.1%는 "언론이 가난한 국민들이나 약자를 대변하지 않는다"고 했다.

참여연대, 공공의창, 우리리서치는 "이 같은 결과를 봤을 때, 정부 일반의 공공적 역할과 언론기관의 공익적 기능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우먼컨슈머에도 게재됐습니다.



태그:#촛불집회, #광화문 , #탄핵, #박근혜,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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