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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자료사진).
 이재명 성남시장(자료사진).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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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이 경기도 안산을 방문해 '시민주권시대'의 시대정신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지난 11일 오후 7시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안산시민정치포럼 '누구나시민 누구나정치' 9월 월례포럼에 이재명 시장이 강연자로 나선 것이다.

"시대정신과 시민주권-성남시 사례를 통해 보는 시민주권시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강연으로 300여 명의 시민들 앞에 선 이 시장은 평소 성남시에서 시민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시정을 운영해온 사례들을 들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 시장은 "예전에는 정보를 만들고 전달하는 능력과 지위를 특정 집단, 특정 언론이 독점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개인이, 시민들이 자기 역량으로 할 수 있지 않나.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며 소통을 통한 시민주권이 충분히 가능한 시대라고 말했다.

그리고 "정치가 시민을 위해 일하느냐, 자기 개인 이익을 위해 일하느냐에 따라 시민들의 삶이 좋아지기도 나빠지기도 하더라"며 "시장이 되기 전 공공병원을 만들기 위한 운동을 할 때 시의원 몇 명에 의해 수만 명의 시민이 서명한 것이 날아가는 모습을 보고 '권한'을 어떻게 써야 할 것인가 하는 고민으로 시장직에 도전하게 됐다"며 본인의 경험을 말하기도 했다.

여러 가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에 대해 말하며 실제 성남시에서 진행했던 정책들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이 시장은 "청년에 대한 지원정책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성남시의 대표적인 정책 중 하나인 청년배당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성남시 청년배당 정책은 세 가지 목표가 있었다고 언급한 이 시장은 "그 첫 번째 목표는 너무나 어려움에 처한 청년들에 대한 지원이었다. 오죽 했으면 청년들이 '나의 조국'이라는 말은커녕 '헬조선'이란 말을 쓰겠나 하는 고민이었다. 두 번째 목표는 지역화폐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였다. 복지지원을 지역화폐로 줘서 실제 재래시장 매출이 늘어나고 골목상권이 살아나고 있다. 그리고 '기본소득'이라는 이슈가 대한민국에서 거의 처음 이야기 된 것이 세 번째 목표였다"며 설명했다.

"사드 배치 여전히 반대... 문재인 정부 어쩔 수 없는 면 있었을 것"

안산시민정치포럼의 월례포럼으로 이재명 성남시장의 초청강연이 진행되고 있다.
▲ 이재명초청강연1 안산시민정치포럼의 월례포럼으로 이재명 성남시장의 초청강연이 진행되고 있다.
ⓒ 황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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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최근 이슈인 '사드 배치'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했다. 이 시장은 지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사드 배치'에 대해 명확하게 반대의 입장을 냈었다.

이 시장은 "여전히 사드배치에 대해서는 반대의 입장이다. 하지만 현재 나의 위치는 사회운동가가 아니라 여러 측면에 책임을 져야 하는 정치인이다"며 "반대한다고 해서 모든 때 싸울 수는 없다. 100% 다 마음에 들 수 없지만 나도 문재인 정부의 일원으로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드가 대한민국 방어용이 아니라는 건 전 국민이 다 알고 있지 않나. 정부에서 어쩔 수 없는 면은 물론 있을 것이라 본다"며 "그렇지만 국민들, 사드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더 열심히 문제제기 하고 목소리 내줘야 국가의 협상력이 생기지 않겠냐"고 말했다. 우선적인 과제로 대미관계에 있어 자주 역량을 갖춰야 하고 그래서 전시작전권 회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 시장을 초청한 안산시민정치포럼 '누구나시민 누구나정치'는 지난 해 총선 과정에서 안산시민 560여명이 모여 야권 국회의원 후보들의 단일화를 요구했으나 실패한 후 '시민정치'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동의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모여 준비과정을 거쳐 창립한 단체이다. 매월 포럼이나 토론회를 열어 안산지역 시민정치에 대한 방향과 내용을 모색하고 있다.

안산시민정치포럼 관계자는 "안산에서 시민들이 정치에 직접 참여하고 새로운 정치혁신을 이뤄내기 위해 고민하면서 다른 지역 자치단체의 사례를 듣기 위한 초청강연을 이어왔다. 이번에는 특히 여러 측면에서 혁신을 이뤄내고 있는 성남시 사례를 직접 듣기 위해 이재명 시장을 초청했다"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10월에는 '민주시민교육'에 대한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매달 2회씩 시민들이 모바일로 다양한 이슈에 대한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는 '위대한 손가락'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니 안산시민들의 더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이후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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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에서 직장다니며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오마이뉴스 속에서 시민들과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역할을 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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