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김학현

관련사진보기


ⓒ 김학현

관련사진보기


ⓒ 김학현

관련사진보기


이곳은 세계적인 관광명소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희망봉입니다.

지난해 9월 어렵사리 이곳까지 와 인도양과 대서양이 만나며 조우하는 하얀 파도를 내려다 본다는 것은 거의 신비에 가까운 일이었습니다.

우리는 학교 과목인 세계사 시간에 아프리카 대륙의 최남단 희망봉에 대해 배웠습니다. 이곳은 끊임없이 세계인들이 오르는 희망봉 등대가 있는 높은 언덕입니다.

그런데… 이곳을 다녀 간 이들의 흔적이 흉물스럽습니다. 각기 자신의 이름을 새겨놓고 간 모양이 그리 추할 수가.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한국인들의 이름이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글, 한글을 이곳에서 만났다는 반가움이 아니었습니다.

우리나라 푸른 산 이 바위 저 바위에서 만나는 이름들만으로도 아픈데, 이곳까지 와서 볼 줄 몰랐습니다.

다른 언어야 제 관심 밖이고요. 한글이 이리 쓰인 게 가슴 아픕니다. 부끄럽습니다. 이곳에서 누가 어디서 왔냐고 혹 묻는다면(그런 사람이 없어 참 다행이었습니다) 어찌 대한민국에서 왔노라 대답할 수 있겠습니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다시 가서 지우고 오심은 어떠신지?

▶ 해당 기사는 모바일 앱 모이(moi) 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모이(moi)란? 일상의 이야기를 쉽게 기사화 할 수 있는 SNS 입니다.
더 많은 모이 보러가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오늘도 행복이라 믿는 하루가 또 찾아왔습니다. 하루하루를 행복으로 엮으며 짓는 삶을 그분과 함께 꿈꿉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