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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난리가 발생한 가운데 유럽 연수에 나서고, 비난하는 여론에 대해 국민을 집단행동하는 ’레밍’(쥐의 일종)에 비유해 파문을 일으킨 김학철 충북도의원(충주1, 자유한국당에서 제명)이 2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김 의원은 ‘본의 아니게 국민들께 상처가 되는 오해가 될 수 있는 표현을 한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자의 함정질문에 빠졌으며 교묘하게 편집되어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기자들이 주차장까지 따라가려 질문을 이어가자 ‘언론이 레밍이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 김학철 의원 귀국 '언론이 교묘하게 편집, 언론이 레밍같다' 물난리가 발생한 가운데 유럽 연수에 나서고, 비난하는 여론에 대해 국민을 집단행동하는 ’레밍’(쥐의 일종)에 비유해 파문을 일으킨 김학철 충북도의원(충주1, 자유한국당에서 제명)이 2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김 의원은 ‘본의 아니게 국민들께 상처가 되는 오해가 될 수 있는 표현을 한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자의 함정질문에 빠졌으며 교묘하게 편집되어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기자들이 주차장까지 따라가려 질문을 이어가자 ‘언론이 레밍이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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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물난리에도 유럽으로 해외연수를 떠나 국민의 공분을 샀던 김학철 충북도의원이 행정문화위원장직을 사임했다.

충북도의회는 김 의원이 27일 오전 전화를 통해 행정문화위원장직 사임 의사를 밝혀 행정문화위원회가 대신 서류를 작성해 도의회 사무처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양희 도의회 의장은 반나절만에 김 의원의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김 위원장의 사임은 다음달 의회 본회의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김 의원이 사의를 표명하며 수리됐다. 의회 회기중에는 의원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찬성으로 위원장직 사퇴가 결정되지만 비회기 중에는 의장이 처리하게 돼 있다.

한편 지난 25일 제출된 최병윤(음성1)의원의 의원직 사퇴서는 아직 처리되지 않고 있다. 이는 주민들의 직접 투표로 선출된 의원을 의회에서 사퇴 처리하는 것에 대한 부담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최 의원의 사퇴서는 의장 결재를 앞두고 있다.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박봉순, 박한범 도의원과 의원직을 사퇴한 최병윤 도의원은 지난 18일 충북도 물폭탄 피해를 뒤로하고 유럽 해외연수를 떠나 외유성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지난 22일 유럽에서 귀국한 김학철 의원은 억울하다는 입장을 굳히지 않고 SNS에 자신의 심정을 대변하는 글을 올려 사회적 혼란을 가중시켰다.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장직 사퇴는 예견됐지만 도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여론이 식지 않은 상태여서 여론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충북도의회, #레밍, # 김학철 충북도의원, #상임위원장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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