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회사 류스


6월부터 푹푹 찌기 시작한 날씨 때문에 걱정이 된다. 초복(7월 12일)은 아직 오지도 않았는데, 한여름을 어떻게 마주해야 할까? 이렇게 된 것, 더위와 정면으로 맞서 놀아보는 것이 어떨까. 2017년 8월 5일과 6일 양일간 난지한강공원에서 사운스퍼레이드&워터워(아래 샤워페)가 열린다.

'샤워페'는 2016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2회를 맞는다. 2016년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아래 월디페)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한 축제로 이번 5월에 열렸던 월디페의 열기를 식히고자 다양한 콘텐츠로 중무장하고 돌아온다. 지난 샤워페는 춘천 송암 레포츠 타운에서 개최되었는데, 이번 샤워페는 서울로 눈을 돌렸다. 지금까지의 월디페처럼 밤을 새우는 풍경은 찾아볼 수 없겠지만, 수도권의 페스티벌 족들로서는 이동에 대한 부담이 많이 줄어들 것이다.

힙스터들을 위한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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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샤워페는 '힙스터들을 위한 축제'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다. 젊은이들에게 가장 요즘 핫한 힙합을 내세움과 동시에 축제하면 빠질 수 없는 'EDM', 한여름 밤과 어울리는 감성 'R&B'까지 함께 내세웠다. 이틀간 다양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추어 기획하였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사운드 퍼레이드에는 다양한 라인업으로 아름다운 멜로디의 일렉트로닉 3인조 'Cash Cash'가 헤드 라이너로 나선다. 'Overtime', 'Take Me Home' 등 가슴을 벅차게 할 댄스 앤섬들이 기대된다. 이 밖에 'i hate u, i love u '로 유튜브 조회 수 2억8000만 건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얻은 감성 뮤지션 'Gnash' 역시 첫 내한 공연을 앞두고 있다. 자이언티가 팬을 자처한 리듬 앤 블루스 뮤지션 에디 술레이만(Ady Suleiman)도 깊이 있는 목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힙합 레이블 AOMG의 핵심 프로듀서 그레이, 식케이, 하이라이트 레코즈(허클베리피, 팔로알토, G2, 레디, 스웨이디 등), 요즘 음원 차트의 대세로 떠오른 창모 등, 힙합 팬들을 열광하게 할 아티스트들 역시 준비를 마쳤다.  '샤워페'는 아직 발표하지 않은 많은 라인업들을 남겨두었다고 한다.

수많은 뮤직 페스티벌들이 난립하는 가운데, '샤워페'는 라인업만 내세우는 페스티벌과의 차별화를 선언한다. 물놀이를 비롯한 무더운 여름을 타파할 수 있는 워터 워만의 자체 콘텐츠와 공연뿐만이 아닌사운스 퍼레이드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와 '볼거리'가 끊임없이 공개되고 있다.

'낮에는 물놀이를 하고, 밤에는 EDM과 R&B를 즐긴다.'

바다 건너까지 떠나지 않더라도, 완벽한 여름의 완성이 되지 않을까.

월디페 샤워페 난지공원 사운스퍼레이드 워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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