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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왼쪽에서 두번째),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마지막 TV토론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 토론회에서 만난 홍준표-안철수 자유한국당 홍준표(왼쪽에서 두번째),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마지막 TV토론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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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수정 : 3일 오전 11시 34분]

안철수(국민의당)·홍준표(자유한국당) 후보가 공표 가능한 마지막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18.6%로 동률을 기록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2.6%를 얻어 독주를 이어갔다.

안 후보는 3일 발표(1~2일 조사)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평소 리얼미터 정례조사와 달리 전화면접 50%가 포함된 결과물인데, 같은 방식으로 진행한 2주 전 조사(4월 17~18일)에서 안 후보는 32.3%를 기록한 바 있다. 안 후보지 지지율이 2주 만에 13.7%p 떨어진 것이다.

10.2%였던 홍 후보는 2주 만에 8.4%p 상승해 안 후보와 같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특히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적극 투표 의향층에서는 홍 후보가 안 후보를 앞서기도 했다(문 45.6%, 홍 18.8%, 안 16.9%로, 심 7.7%, 유 4.7%). 1, 2위가 뒤바뀌는 골든크로스의 '쫓는 자'였던 안 후보는 이제 2, 3위가 뒤바뀌는 실버크로스의 '쫓기는 자'가 된 모양새다.

공직선거법 '여론조사의 결과공표금지' 조항에 따라, 선거 6일 전부터 진행된 대선 여론조사는 발표될 수 없다.

문재인, 핵심 지지층 비율도 89.5%로 선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일 저녁 서울 마포구 상암동 <문화방송>(MBC)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토론회 시작에 앞서 발언 준비를 하고 있다.
▲ 토론 준비하는 문재인 후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일 저녁 서울 마포구 상암동 <문화방송>(MBC)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토론회 시작에 앞서 발언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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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문 후보는 안정적 지지세를 유지했다. 문 후보는 2주 전에 비해 1.4%p 떨어진 42.4%를 기록했다. 지지율 자체는 소폭 하락했지만, 2주 전 11.5%p였던 안 후보와의 격차는 23.8%p로 벌어졌다.

문 후보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이념성향에서 선두를 기록했다. 특히 약세를 보였던 60대 이상에서는 안 후보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문 후보는 핵심 지지층의 비율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현재의 지지후보를 5월 9일 19대 대통령선거 투표일까지 끝까지 지지하겠다"고 응답한 핵심 지지층은 문 후보가 89.5%로 가장 높았다(홍 84%, 안 80.2%, 유 67.4%, 심 62.5%)

안 후보는 2주 전 조사에서 충청과 대구·경북, 5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1위를 기록했으나 이번엔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2, 3위로 떨어졌다. 홍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문·안 후보를, 60대 이상과 보수층에서 안 후보를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수도권(4.4%→8.9%)과 20대(5.7%→16.2%), 진보층(5.7%→15.3%)에서 지지세가 결집하며, 2주 전에 비해 3.1%p 상승한 7.3%를 기록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2주 전에 비해 1.7%p 올라 4.9%를 기록했는데, 대구·경북(2.6%→9.2%)과 30대(3.1%→7.1%)에서 지지율 상승이 두드러졌다.

▲ 지역

서울 문 41.2%, 안 18.8%, 홍 16.9%
경기·인천 문 44.1%, 안 20.4%, 홍 13.8%
충청 문 48.1%, 홍 18.5%, 안 13.5%
부산·경남 문 40.7%, 홍 27.5%, 안 13.5%
대구·경북 홍 37.3%, 문 30.7%, 안 9.5%
호남 문 50.7%, 안 31.2%, 홍 5.3%

▲ 연령

20대 문 41.7%, 심 16.2%, 안 15.0%
30대 문 63.4%, 안 11.4%, 유 7.1%
40대 문 54.3%, 안 17.7%, 홍 11.2%
50대 문 35.6%, 홍 26.2%, 안 17.7%
60대 이상 홍 36.7%, 안 27.9%, 문 23.5%

▲ 이념성향

진보층 문 54.6%, 안 19.0%, 심 15.3%
중도층 문 47.6%, 안 21.4%, 홍 13.2%
보수층 홍 57.0%, 문 13.9%, 안 11.7%

한편 자유한국당 정책연구소인 여의도연구원이 3일 발표한 여론조사(1~2일 조사)에서는 홍 후보가 안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론조사에서도 문 후보는 1위(39.4%)에 이름을 올렸고, 이어 홍 후보 24.9%, 안 후보 20.1%, 심 후보 6.4%, 유 후보 4.5%를 순으로 지지율을 기록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 : CBS 의뢰. 1~2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7545명 대상. 무선 전화면접(51%), 무선(29%)·유선(20%)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 및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DB에서 무작위 추출 후 임의 전화걸기 방식.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13.5%.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여의도연구원 여론조사 : 1~2일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2182명 대상. 유무선 RDD(유선 49.7%, 무선 50.3%) 자동응답(ARS)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1%p. 응답률 2.3%.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태그:#대선, #여론조사, #안철수, #홍준표,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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