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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7B지구에서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2017.3.29 [서울 강남소방서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7B지구에서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2017.3.29 [서울 강남소방서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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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7B지구에 불이나 검은 연기가 가득히 피어오르고 있다. 2017.3.29 [서울 강남소방서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7B지구에 불이나 검은 연기가 가득히 피어오르고 있다. 2017.3.29 [서울 강남소방서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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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큰불이 난 이후 여러 방재대책이 나왔지만, 구룡마을에 또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서가 한 달 전 화재대응훈련을 했지만, 화재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8시 51분경 강남구 구룡마을 제7B지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2시간 만에 진압됐으나 이 화재로 2명이 다쳤고 4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현재 수사 중이다.

문제는 구룡마을 화재가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1999년 이후 크고 작은 불이 계속됐다. 소방당국이 구룡마을을 '화재경계지구(서울시 소방방재청이 화재에 취약한 지역을 지정해 관리하는 곳)'로 지정해 관리했지만, 그 이후에도 화재는 계속 발생했다. 2년 반 전인 2014년 11월 9일엔 큰불이 나 한 명이 사망하고 16개 동 63세대가 피해를 보기도 했다.

잦은 화재 발생으로 큰 피해가 이어짐에 따라 서울시와 소방당국은 화재 예방 대책을 마련했다. 강남소방서는 2015년 '구룡마을 소방안전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구룡마을을 8개 구역으로 나눠 소방용수 공급라인 설치기준과 대응 매뉴얼을 제작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4년 화재 이후 화재예방과 초기 대응을 위해 전문의용소방대가 구룡마을 전역을 돌았고 주민들에게 소방안전교육을 하기도 했다. 심지어 지난달 28일엔 구룡마을 화재를 가상해 소방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그런데도 한 달 뒤인 오늘 화재가 발생한 것이다.


태그:#구룡마을, #화재, #철거, #강남, #소망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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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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