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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특성화고의 취업률 경쟁 중단'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특성화고의 취업률 경쟁 중단'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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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3일, 전북 전주의 한 저수지에서 홍아무개(19)씨의 시신이 발견 됐다. 홍씨는 모 통신사의 콜센터에서 해지방어 업무를 담당했다. 홍씨는 당시 전주의 한 특성화고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현장실습 중이었다.  

홍씨 사건은 지난 18일 SBS의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방송됐다. 물론 홍씨의 죽음이 자살인지, 타살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일각에서는 홍씨가 현장실습 과정에서의 스트레스를 감당하지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실제로 특성화고 학생들이 현장실습 과정에서 폭력과 폭언 등 심각한 인권 침해 상황에 놓이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그 원인은 중 하나로 특성화고의 지나친 취업률 경쟁이 꼽혔다.  

이런 가운데 충남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회원들은 내포신도시 충남도교육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난 21일, 단체는 피켓을 통해 '취업률 경쟁이 만든 노동 지옥, 죽음을 부른다'며 '특성화고의 취업률 경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단순히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학생들을 취업 전선으로 몰아넣고, 정작 그들의 인권을 제대로 돌보지 않는 현실을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실습현장에 나간 학생들은 작업 중 사고를 당하거나, 자살 등 다양한 사고에 노출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1인 시위에 참여하고 있는 오은희씨는 "실습현장에서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청소년과 교사 및 사업주 3자가 노동인권에 대한 감수성을 높여야 한다"며 "청소년들이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22일 1인 시위에 참여한 강연성(아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씨는 "학생들이 실습현장에서 계속 죽는 것은 노동인권이 잘 지켜지지 않기 때문"이라며 "학생들에게 출구를 마련해 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단순히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학생들을 희생시켜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충남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가 내건 현수막이 충남도교육청 앞에 걸려 있다.
 충남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가 내건 현수막이 충남도교육청 앞에 걸려 있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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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블로그 미주알고주알( http://fan73.sisain.co.kr/ ) 운영자. 필명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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