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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야 어딨니 단체사진
▲ 단체사진 철새야 어딨니 단체사진
ⓒ 백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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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0일(토) 오전 10시부터 경상대학교 병원과 금산교 남강변 일대에서 에나길과 함께 하는 생태문화교실 중 제4강인 남강겨울철새탐사 '철새야 어딨니?'를 진행했다.

진주시민 4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환경에 대한 이해도와 보전의식을 함양시키기 위한 취지다. 시민들은 직접 철새를 관찰하며 생태감수성을 높인다.

유아부터 청소년,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은 윤병렬(환경과 생명을지키는교사모임) 대표의 설명과 함께 쌍안경, 필드스코프를 이용해 철새를 관찰했다. 경상대학교 병원 앞 일대에서는 우리에게 친숙한 청둥오리를 비롯해 흰뺨검둥오리, 백로, 왜가리, 흰죽지 등이 바로 눈앞에서 오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특히 금산교 일대에서는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 제325호인 귀한 철새인 '개리'를 만날 수 있었다. 그와 함께 흔히 백조라고도 부르는 '고니'를 보자 그 우아한 자태에 참가자들은 저절로 탄성을 질렀다.

필드스코프를 이용하여 철새를 관찰중인 참가자들
▲ 철새야 어딨니? 필드스코프를 이용하여 철새를 관찰중인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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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조제원(삼현여고 1학년) 학생은 "책이나 TV에서만 만나던 철새들이 이렇게 가까이 살고 있었다니 정말 신기해요. 매년 더 많은 철새들이 오갈 수 있도록 환경을 잘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교육을 담당한 윤병렬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대표는 "철새들의 동향파악을 위해 진주 및 인근 지역의 철새 모니터링 및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강좌는 진주시 평생학습기관 우수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제1강 진주성 역사생태탐방, 제2강 선학산 몸으로 알기, 제3강 기후변화와 우리지역 물문제, 제4강 남강겨울철새탐사 총 4강으로 구성됐다. 이 프로그램에는 총 150여 명의 진주시민들이 참여했다.

진주 금산교 아래 겨울철새들
▲ 남강을 찾아 온 철새들 진주 금산교 아래 겨울철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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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남강, #고니, #진주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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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과 남강을 사랑하는 진주를 사람입니다. 생태환경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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