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2017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이하 EPL)에서는 경험과 화려한 플레이로 오랫동안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선수들이 있는 반면, 나이가 어려 비교적 출전수는 적지만 미래가 기대되어 팬들의 사랑과 주목을 받는 선수들이 있다. 아직 이들을 함부로 판단하기엔 이른감이 있을 수 있다. 현재까지 EPL 내 1~10위를 달리고 있는 팀들의 유망주들을 알아보자.

[TOP10] 라마단 소비 (스토크시티, 1997. 6. 27)


스토크 시티가 이집트 명문 알아흘리의 유망주 라마단 소비를 잡는데에 성공했다. 라마단은 97년생으로 한국 나이 만19세 밖에되지 않으며 16세에 프로무대에 데뷔 하는 등 어린시절부터 주목을 받았던 이집트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이다.

아직까지 이번 시즌 리그 출전수는 많지 않지만 천천히 경험을 쌓고 있는 중이다. 알아흘리 시절 좌우를 가리지 않는 양쪽 미드필더를 담당했던 그는 독특하고도 화려한 기술을 바탕으로 스트라이커들의 득점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주로 담당했다. 나이도 나이인 만큼 스토크 팬들에게 라마단은 최고의 기대주이자 앞으로의 희망이다.

[TOP 9] 키에런 도웰 (에버턴, 1997. 10. 10)


에버튼 역시 이번 시즌 훌륭한 유망주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7세의 나이에 에버턴 유소년팀을 시작으로 최근 U-21 경기에서도 꾸준히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미드필더 키에런 도웰은 마르티네즈 전 감독의 극찬을 받을 정도로 앞으로 EPL 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이다.

지난 시즌 각종 대회에 2경기 출전하여 1군 무대를 밟았다. 아직까지 EPL에서의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지만 조만간 그를 리그 내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체격 조건이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빠른발을 주무기로 가지고 있는 잉글랜드의 유망주인 그를 바라보는 수많은 팬들은 큰 기대를 하고 있다.

[TOP 8] 조나단 레코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1999. 4. 24)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이하 WBA) 의 유망주 조나단 레코는 만17세 라고는 믿기지 않는 플레이를 선사하면서 99년생 최초 EPL 데뷔선수가 되었다. 지난 시즌에도 1군 경기에 출전한 그는 11세에 WBA 유소년 팀에 입단하여 현재에는 팀내 최고 유망주일 뿐만 아니라 잉글랜드의 기대주로도 손 꼽히고 있다.

아직 성인 선수들에 비해 경험이 부족하지만 밀리지 않는 체격과 패스능력, 준수한 슈팅력 까지 갖추면서 WBA를 넘어 EPL의 미래로 주목받고 있는 중 이다.

[TOP 7] 아이작 석세스 (왓포드, 1996. 1. 7)


지난 시즌 그라나다FC 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부상으로 훈련에 참여할 수 없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왓포드의 러브콜을 받아 EPL 무대를 밟게 된 아이작 석세스는 이름처럼 나름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상으로 인해 이번 시즌 아직까지 많은 경기를 뛰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공격수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또 왓포드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기여할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이 기대를 하고 있다. 만 20세 나이에도 강력한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나이지리아의 미래로 주목받고 있다.

[TOP 6] 마커스 래쉬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997. 10. 31)

지난 시즌 혜성처럼 등장해 강호들을 상대로 득점을 터뜨리며 카리스마를 보여주었지만
경기가 종료되면 고등학생 신분으로 돌아가 학교에 등교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공격수 마커스 래쉬포드는 현재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을 정도로 잉글랜드에서 뿐 아니라 어쩌면 세계최고의 유망주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닌 선수이다.

맨유가 만들어 낸 최고의 작품들 중 한 명인 그는 나이에 맞지 않는 골결정력을 보여주며 맨유를 부활시킬 희망 같은 존재로 여겨지고 있다. 퍼거슨 전 감독의 은퇴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맨유를 과연 래쉬포드가 살려낼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이 기대를 걸고 있다.

[TOP 5 ] 해리 윙크스 (토트넘 훗스퍼, 1996. 2. 2)


지난 12 라운드 토트넘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동점골을 기록한 선수는 만 20세의 잉글랜드 미드필더 해리 윙크스 였다. 2014년 유로파리그에서 데뷔전을 치렀지만 이후 리그에서 활약할 기회를 얻지 못한 그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EPL 무대를 밟으면서 현재까지 1득점 중이며 앞으로 토트넘의 미래가 될 유망한 중앙 미드필더로 평가받고 있다. 큰 신장은 아니지만 충분한 득점력을 갖춘 윙크스의 활약이 기대된다. 

[TOP 4] 켈레치 이헤에나초 (맨체스터 시티, 1996. 10. 3)


U-17 월드컵에서 나이지리아의 우승을 이끌었던 이헤아나초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서 팀의 공격수 쿤 아구에로의 대체자 역할을 착실히 수행하고 있으며 때로는 선발로 출전하여 맹활약을 보여주기도 한다.

정교한 왼발 슛팅과 뛰어난 골 결정력이 장점인 그는 최근 아구에로의 출장정지로 인해 얻은 기회동안 그의 자리를 매워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을지 맨시티 팬들이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시즌 맨시티가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그의 활약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TOP 3] 디보크 오리지 (리버풀, 1995. 4. 18)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벨기에 대표팀 공격수로 출전해 이름을 알린 디보크 오리지는 월드컵 종료 직후 뛰어난 활약으로 리버풀로 이적하게 되고 릴OSC 에서 임대생활을 마치고 돌아와 현재에는 리버풀의 상승세에 큰 기여를 해주고 있다.

양발을 가리지 않고 슛을 때리며 화려한 드리블과 스피드를 가지고 있는 오리지야 말로 리버풀이 간절히 원했던 유망주라고할 수 있다. 이번시즌 리그 2득점, 컵 대회 4경기중 3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그는 앞으로 얼마나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이 기대를 걸고 있다.

[TOP 2] 알렉스 이워비 (아스날, 1996. 5. 3)


나이지리아의 전설 제이 제이 오코차의 조카로도 알려진 알렉스 이워비는 어린 나이에도 빠른 스피드와 돌파력, 재치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벵거의 눈에 들어왔다. EPL 첫 출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하며 화려한 시작을 알렸던 그는 최근 스토크 시티와의 15 라운드 경기에서 쐐기 득점을 기록하는 등의 활약으로 팬들의 기대를 더욱 모으고 있다. 과연 이번 시즌 막바지까지 20세 미드필더 알렉스 이워비의 활약이 계속될 수 있을까.     

[TOP 1] 루벤 로프터스 치크 (첼시, 1996. 1. 23)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현재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첼시의 유망주 로프터스 치크는 수비시에는 중앙 미드필더로, 공격시에는 스트라이커까지 담당할 수 있는 다양한 매력을 지닌 선수이다.

그는 첼시의 콘테 감독에게 '펄스 나인'(가짜 9번)의 주문을 받았을 때에도 주저하지 않고 잘 소화할 수 있었을 정도로 신뢰를 주고 있고 실제로 첼시 유스 아카데미 시절 제일 열심히 훈련하는 선수 중 한 명이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이번 시즌 EPL에서의 활약은 아직 없지만 조만간 그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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