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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할머니들을 10억 엔에 팔았다."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일본은 그들이 일제강점기에 저지른 파렴치한 전쟁범죄에 대해 사과 한마디 없이, 작년 12월 28일에 진행된 한일 '위안부' 합의에 따라 10억 엔을 화해·치유재단에 송금한 것으로 '위안부' 문제에 대한 그들의 책임을 다했다 말하고 있다. 문제는 박근혜 정부가 공식 사죄없는 일본의 10억 엔으로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 불가역적으로 해결'되었다는 한일 '위안부' 합의의 성실한 이행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점이다.

 9월 7일 한일정상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환하게 웃으며 악수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일'위안부' 합의를 ‘양국관계의 긍정적 모멘텀’이라고 자찬했다.
▲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일본총리 9월 7일 한일정상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환하게 웃으며 악수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일'위안부' 합의를 ‘양국관계의 긍정적 모멘텀’이라고 자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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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지난 7일, 한일정상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한일 '위안부' 합의로 '양국관계의 긍정적 모멘텀'이 마련되었다고 자축하기도 했다.

그래서 한일 합의 직후부터 255일 째(9월 9일 기준) 소녀상을 지키고 있는 <한일 '위안부' 합의 폐기! 소녀상 철거 반대! 대학생행동(아래 대학생행동)>은 지난 9월 3일, 매국적인 한일 '위안부' 합의를 전면 폐기시키기 위한 30일 집중행동을 선포하는 <토요행동> (매주 토요일 저녁6시 소녀상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 폐기와 소녀상 철거 반대를 위해 대학생행동이 주최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긴급하게 공지된 '30일 집중행동 선포식' 이었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목소리를 모으기 위해 소녀상에 모였다.

9월3일(토) 소녀상 앞에서 진행된 한일 '위안부' 합의 폐기를 위한 30일 집중행동 선포 토요행동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 30일 집중행동 선포 토요행동 9월3일(토) 소녀상 앞에서 진행된 한일 '위안부' 합의 폐기를 위한 30일 집중행동 선포 토요행동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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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대학생 대표인 나는 이렇게 말했다.

"혹한의 추위와 가마솥 더위를 견디며 지켜온 것은 소녀상 동상 하나만이 아니다. 소녀상은 일본에게 식민지배 면죄부를 안겨주며 그깟 10억엔 받고 위안부 문제를 없던 것으로 하려는 박근혜 정부에 대한 분노의 투쟁의 장이자, 한일 위안부 합의 폐기를 위한 싸움의 장이다. 박근혜, 아베 정권이 한일 합의로 '위안부' 문제가 끝났다고 주장해도, 우리가 국민들이 인정하지 않는다. 매국적인 한일 '위안부' 합의 폐기를 위해 끝까지 싸우자!"

이날 <토요행동>의 마지막 순서로 집회 참가자들은 다 같이 일어나 "박근혜 정권은 매국적 '위안부' 합의를 즉각 폐기하라!"는 30일 집중행동에 돌입하는 선포문을 읽으며, 분노를 담아 박근혜 정권에 요구하는 다음 5대 요구안을 외쳤다.

1. 박근혜 정권은 매국적인 한일 '위안부' 합의를 즉각 폐기하라!
2. 매국적인 한일 '위안부' 합의 체결당사자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해임하라!
3. 매국적 '위안부' 합의의 산물인 화해·치유 재단을 즉각 해체하라!
4.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에 대한 철거 및 이전 검토계획을 즉각 폐기하라!
5. 매국적인 한일 '위안부' 합의의 최종책임자인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 앞에 사과하라!

참가자들은 지금껏 소녀상을 지켜온 기세와 투지로 반드시 한일 '위안부' 합의를 폐기시키고야 말 것이라는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대학생행동은 30일 집중행동의 5대 요구안 실현을 위하여 9월 3일부터 대표단 농성과 '제2의 이완용' 윤병세 외교부 장관 해임 촉구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한일 '위안부' 합의 이행으로 서둘러 '위안부' 문제를 끝내버리려는 박근혜 정부에 대한 분노와 소녀상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날이 갈수록 높아짐에 따라 소녀상 농성장에 찾아오고, 서명운동에 동참하는 시민들이 더욱 많아지고 있다. 매일 아침 점심 저녁으로 광화문 광장 부근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 폐기를 위한 피케팅과 연설을 진행하는데, 그때마다 지나가시는 많은 시민들이 지지와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주신다.

한일 '위안부' 합의 폐기를 위해 많은 분들이 진행하고 있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 해임촉구 서명운동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고, 소녀상을 지키기 위해 소녀상 농성장에도 많이 찾아오시길 바란다.

 9월8일 광화문 북부광장에서 <화순1946> 공연 직후 한일 '위안부' 합의 폐기를 위한 윤병세 해임촉구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서명에 동참해주셨다.
▲ <화순1946> 공연 후 진행한 서명운동 9월8일 광화문 북부광장에서 <화순1946> 공연 직후 한일 '위안부' 합의 폐기를 위한 윤병세 해임촉구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서명에 동참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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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30일 집중행동을 진행한 후, 10월 1일 토요일 오후 4시 소녀상에서 <10/1 매국적 한일 '위안부' 합의 폐기를 위한 토요집중행동>을 할 계획이다. 그 전 매주 토요일 오후 6시에는 대학생행동이 주최하는 <한일 '위안부' 합의 폐기! 소녀상 철거 반대! 토요행동>도 계속된다. 박근혜 정부에 분노하는 많은 분들과 토요행동을 함께 하고자 한다. 주변에도 널리 알리고, 직접 소녀상에서 만나 뵐 수 있길 바란다.

특히 이번 주에는 또다시 한일합의 이행을 확약하는 한일정상회담이 있었던 만큼, 9월 10일 토요일 저녁6시 토요행동에서 많은 이들과 박근혜 정부를 향한 규탄의 목소리를 모아내고자 한다. 적극 참가 요청을 드린다.

10월 1일에는 오후4시에 토요집중행동을 계획하고 있다. 30일 집중행동을 진행한 후,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고자 한다.
▲ 10/1 토요집중행동 10월 1일에는 오후4시에 토요집중행동을 계획하고 있다. 30일 집중행동을 진행한 후,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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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 '위안부' 합의 폐기를 위한 30일 집중행동과, 윤병세 외교장관 해임촉구 서명운동, 소녀상 농성 등의 소식들은 대학생행동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소녀상지킴이 대학생농성  http://www.facebook.com/no1228)


태그:#한일합의폐기, #소녀상, #위안부, #대학생행동, #박근혜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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