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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장윤선·박정호의 팟짱> (오마이뉴스 팟캐스트)'라고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십시오.

■ 방송 : 장윤선, 박정호의 팟짱
■ 채널 : 팟캐스트(+아이튠즈 http://omn.kr/adno + 팟빵 http://omn.kr/fe10)
■ 진행 : 박정호 오마이뉴스 기자 
■ 출연 : 이동학 생활정치연구소 운영위원

아래는 11일 박정호 오마이뉴스 기자와 이동학 생활정치연구소 운영위원이 함께한 인터뷰 내용이다.

<색깔 있는 인터뷰>

- 8·2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각 후보들이 전국을 돌면서 연설회를 하고 있는데요. <팟짱>에서는 당 청년위원장에 출마한 분들을 만나서 인터뷰를 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시간인데요. 이동학 후보,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후보님, 어디에 계신 건가요?
"아, 지금 울산에 있습니다. 그래서 스튜디오에 못 갔어요. 죄송합니다."

- 아, 너무 아쉽습니다. 울산 날씨는 어떤가요?
"여기는 폭염이에요. 엄청나요. 아스팔트가 달걀 프라이하면 될 것 같아요."

- 울산, 남쪽이니 얼마나 덥겠습니까? 먼저, <팟짱> 애청자분들에게 인사 말씀해 주세요.
"네. 제가 지난 4월 총선 때 인사드리고, 지금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팟짱>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요. 저도 애청자 입장에서 다시 출연자로 바뀌었네요. 반갑습니다."

- 이동학 후보가 지금까지 어떤 길을 걸어오셨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이동학의 라이프스토리, 압축해서 들려주시죠.
"글쎄요. 파도가 있었다면 파도가 있는 인생이고 그런데요. 13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인생에서 파도가 두 번 정도 있었는데, 그때 신문 배달을 시작했거든요. 그러면서 사회생활을 일찍 경험했던 것 같아요. '아, 내가 왜 이걸 해야 하지' 이런 생각이 아니라 즐겁게 했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쭉 살다가 23살에 군대를 다녀와서 집이 또 한 번 휘청거려서 노점상을 한 적이 있어요. 차량을 끌고, 길거리로 나가서... 그때 제 인생에 대해서 크게, 깊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자유롭게 사는 게 인간한테는 중요하고, 이 자유로움을 국가가 최소한으로 보장해줘야 한다는 것. 이런 부분에 있어서 깊게 생각하고, 정치에 관심을 많이 두게 됐죠."

- 그런 삶의 발걸음, 흔적에서 정치를 하게 된 이유가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총선 때 저는 인상적이었어요. '더컸유세단'에서 맹활약하셨죠. 자유로운 영혼을 봤습니다. (웃음) 전국을 돌면서 유권자들을 만나 셨는데, 어떤 걸 느끼셨나요?
"일단은, 선거에서 떨어지고 난 다음에 다른 사람을 도우러 다닐 정신적 여유가 생기기 쉽지 않았는데, 오히려 위로를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실제로 총선을 이기고, 이걸 디딤돌로 삼아서 대선으로 가야 한다. 대선은 단순히 이기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바꿔내는 내용 있는 변화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다는 걸 느꼈어요. 위로를 받음과 동시에 책임감을 얻게 됐습니다."

- 그렇군요. 그 열기, 열정. 그게 20대 국회 때 여소야대 정국으로 나타난 건데요. 자, 여소야대 정국에서 이번에 청년위원장 출마를 하셨어요. 왜 출마하게 되셨는지 출마의 변을 말씀해주시죠.
"제가 작년에 청년위원장 선거에 나갔다가 떨어졌어요. 재수예요. 작년에 나갔었던 이유와 지금 나가는 이유가 똑같은데요. 우리 당 청년위원회는 청년들의 삶과 완전히 동떨어져 있어요. 청년들을 대변하지도 않고, 대변하는 시스템이나 의지가 있는 조직이 아닌 거예요. 그런 상황이 있고, 또 한 가지는 이 정당을 좋은 정당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청년들이 안에서 키워져야 하거든요. 그런데, 그 기능 자체가 마비돼 있어요. 굉장히 중요한 두 가지 점을 실행하지 못하고 있는 거죠. 이 부분이 중요하다고 보고, 1년 반 남아있는 대선 직전에 청년들의 표를 최대한 확장하고, 그러려면 청년들의 삶을 해결해주는 정당으로 완전히 자리매김해야 하는데, 그 역할을 청년위원회가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강력히 가지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힘이 부족해서 떨어졌지만, 이번에도 힘이 충분치는 않지만, 그런 청년위원회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마하게 됐습니다."

이동학 생활정치연구소 운영위원
 이동학 생활정치연구소 운영위원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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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약 내용을 봤어요. 압축적으로 세 가지만 보면요. '현장으로 가겠다', '미래로 가겠다', '리더를 길러 내겠다'고 하셨는데요. '현장으로 가겠다'는 건 어떤 의미인가요?
"작년 7월에 박근혜 정부에서 청년실업 대책안을 내놓았어요. 그때 우리 당 청년위원회에서 논평 하나 나가지 않았어요. 청년 이슈에 대해서 무감각하기 때문이에요. 구의역에서 청년 노동자가 사망을 해도 그 현장에 청년위원회가 달려가지 않아요. 삶과 동떨어져 있는 체계이기 때문에 그래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부당함에 둘러싸인 청년들의 삶 옆으로 가야 한다. 청년 을지로가 되겠다는 게 청년으로 가겠다는 포커스(Focus)고요. 시·도당 청년위원장들, 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들이 전국에 있는데요. 그들과 함께 지역에서 벌어지는 부당한 현장으로 청년위원회가 움직이겠다는 겁니다."

- 두 번째가 '미래로 가겠다'. '청년들이 미래다'라는 말씀이신가요?
"그렇죠. 더불어민주당이 단순히 대선 집권으로 끝나면 안 되거든요. 10년, 20년, 30년 걸리는 국가 개혁도 있고, 실제로 개혁을 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훌륭한 청년들로 인재를 당 안에 채워야 하잖아요. 그런 시스템 자체가 없다 보니까. 제가 '더불어대학'이란 콘셉트를 만들어서 온오프를 통해 수업도 하고, 학습을 해서 청년들이 내공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겠다. 끊임없이 당에 요구했는데, 평당원으로서 힘이 부족했었는데요. 청년위원장이 되면 집행해 버리면 되는 문제잖아요. 그래서 이 체계를 10여 년 동안 당에 얘기를 했던 부분인데요. 그 부분을 제가 그 자리에 가게 되면 해버리면 되겠다는 생각에 '미래로 가겠다'는 슬로건을 얘기하게 됐습니다."

- 다른 나라, 정치 선진국을 보면 정치 지도자가 청년 때부터 당에서 길러지게 됩니다. 여러 가지 청년을 위한 정책, 비전이 만들어지게 되는데요.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요원하다고 느껴집니다.
"지금은 사실 줄 서는 문화에 가까워요. 실력을 갖추고, 스스로 정치적 훈련을 쌓아 나가기보다 유력 정치인에 줄을 서는 것에 더 익숙해져 있는 상황이에요. 청년위원회야말로 혁신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그 혁신을 못 하면 이 당의 미래가 밝지 않습니다."

- 청년위원회 말씀을 해주셨지만, 전임 청년위원장은 다른 당으로 갔고. 그동안 청년위원회에서 주도적으로 한 일도 없어 보이는데, '청년위원회가 살아야 당이 산다'는 말씀이시군요. 이번 총선에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2030 세대가 보여준 열망을 받들어서 제2의 동학혁명을 하겠다'고 하셨어요. 이동학의 동학이군요. 2030 세대가 보여준 열망, 뭐라고 보십니까?
"지금 굉장히 불평등한 사회가 됐어요. '불평등한' 앞에 '불공정한'이 있어요. 불공정이 무엇이냐면, 청년들이 우리 사회 출발선에 설 때 출발선 위치 자체가 누군가와는 너무나 다른 거죠. 출발선이 다르게 되면 계급이 생겨나게 되고, 그 계급이 고착화돼요. 그럼, 결국에는 상실감을 가지고 살아갈 수밖에 없어요. 서두에 말씀드렸던 자유로운 삶, 내가 원하는 삶을 만들기 위해 누구든 도전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 자체가 박탈당하는 거죠. 국가가 차가워지고 있고, 이웃의 아픔에 대해 무뎌져 가는 거예요. 부정부패나 계급 고착화나 불평등 문제에 대해 총괄적으로 위기라 느껴져서 청년들 투표율이 올라갔다고 보고요. 그 열망을 우리 당이 제대로 받아 안아서 결국에는 20, 30대가 새누리당이나 박근혜 정권에 대한 반감으로 표를 주는 것이 아니라 이유를 만들어 드려야죠. '우리가 잘할 수 있다', '부정부패를 몰아내고, 새로운 정치, 새로운 나라, 자유가 보장되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동학혁명입니다."

 -이름이 너무 좋아요. 귀에 쏙쏙 들어오는데요. '2030 세대가 보여준 열망을 청년위원회가 받아서 당, 더 나아가서 정권교체까지 해서 그런 비전과 정책을 바탕으로 수권 정당을 하겠다'고 정리해보겠는데요. 김병관 후보 그리고 장경태 후보와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장경태 후보는 청년 정부도 얘기하시고, 비슷한 공약을 하셨는데요. 김병관 후보에게는 이런 걸 여쭤 봤어요. '청년 문제를 더 잘 아는 30대가 청년위원장이 돼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말씀드렸더니 '실생활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캐치(Catch)하는 건 두 후보가 잘할 수 있지만, 그걸 실행에 옮기고, 집행하는 건 다른 문제'라고 지적하셨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건 저희와 이야기를 더 나눠 보시면 제가 실행과 집행에 유능한 사람이라는 걸... 제가 지금까지 당에서 한 것이 실행과 집행이에요. 기획도 하긴 했지만요. 22살에 이 당에 들어와서 7년 동안 노력해서 대학생위원회를 만들었어요. 장경태 후보와 같이요. 실제 청년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그 공간을 만들기까지 실행과 집행,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돌리고, 많은 청년과 대화하는 소통 창구를 만드는 걸 10여 년 이상 해왔거든요. 누구보다 전문가예요. 저희는 나이는 어리지만, 당력이 오래돼서 이 당에서 단순히 순응하면서 보낸 게 아니고. 이 당의 기득권과 그동안 잘못된 관성과 싸우면서 당을 지키고 있는 거거든요. '그걸 청년위원장이 되면 더 잘할 수 있겠다'는 의지가 크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 저희가 아마 다음 주에 청년위원장 후보, 세분을 모셔서 토론을 할 기회가 있을 것 같은데요. 그때 자세하게 후보들의 장단점, 강점, 약점을 실시간으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청년이시잖아요? 주위 친구분들이나 청년들을 만나면 청년 문제에 대해 들으실 텐데 어떤 걸 '바꿔 달라'고 하시던가요?
"두 가지 같아요. 일단은 '청년 실업 문제, 이걸 어떻게 풀 것이냐'. 이력서를 백 번씩 쓰고, 면접을 오십 번씩 봐도 연락이 오지 않고, 취직이 된다고 하더라도 비정규직으로 삶의 설계 자체를 안정적으로 할 수 없는 상황이잖아요. 그 문제 제기가 많고요. 또 한 가지는 월세 문제예요. 결국, 있는 분들에게 지금 세상은 문제가 없어요. 정치는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있는 것이어서 필연적으로 문제 있는 사람들 편에 서서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거죠. 이 두 가지가 큰 모태인데요. 이 문제를 해결할 때 단순히 '비정규직을 모두 정규직으로 만드는 게 지금 세상에서 가능한가' 이게 현실적으로 따져 보면 불가능하다고 봐요.

그래서 우리나라가 가야 할 방향이 고용보험을 강화해서 실업급여를 튼실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겠다. 비정규직을 마치더라도 실업급여를 통해서 삶이 위기로 떨어지지 않도록 해주는 것. 이것이 사회 활력망이라 보고요. 취직 전 논쟁이 되는 청년수당, 청년배당 문제도 우리 당에서 앞뒤로 배치해서 반드시 싸워나가야 할 부분이라 보고요. 우리 당이 앞으로 정권 창출을 위해 공약을 내걸 텐데 이걸 대표 공약으로 내걸도록 하고, 저변을 확대해가서 청년들이 실제 우리 당에 표를 주면, 이것이 우리 당을 통해서 구현된다는 믿음을 계속 심어주고 싶습니다."

- 중요한 점을 지적하셨는데요. 실업수당만 중요한 게 아니라 취업을 할 수 있는 디딤돌을 놓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청년수당, 청년배당이 나오고 있는데요. 박근혜 정부에서는 '직권 취소'를 해버리고, 문제가 법정 다툼으로 가게 됐습니다. 박원순 시장이 박 대통령을 향해서 '만나 달라'고 했는데 거부가 된 상황인데요. 박근혜 정부는 '중앙정부 말을 듣고, 우리가 청년 정책을 할 테니 지방정부는 가만히 있어라'는 건데요. 박근혜 정부의 청년 정책,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근혜 정부가 비효율적으로 국정을 운영하고 있어요. 청년수당, 청년배당은 서울시에서 하도록 내버려 두고, 거기서 나오는 문제점을 캐치해서 중앙정부가 그때 나서면 되는 거거든요. 왜냐하면, 중앙정부에서 청년 정책을 실행하게 되면 잘못된 정책일 경우 국가적 손해가 크잖아요. 그런데, 국가보다 작은 단위인 지방정부에서 그런 일들을 실험적으로 해보겠다는 건 중앙정부에서 박수를 쳐야 할 일이죠. 저렇게 대결적으로 나가서는 안 되는 것으로 생각하고요. 또 한 가지는 박근혜 정부에서 청년들을 기만하고 있다. 청년들의 삶이 계속 악화되고 있고, 실업 문제는 심화되고 있는데 이 부분은 해결이 안 되면서 자꾸 하려는 의지 자체를 떨어뜨리게 하고, 뭘 막는 건 정말 정부로서 할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 사실, 청년수당과 청년배당을 비판하면서 저출산 대책을 내놓고 그러더라고요. 앞뒤가 맞지 않은 모습을 보여줘서 '참, 어쩌려고 그러나' 이런 생각도 드는데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되면서 '여당과 청와대가 신밀월 관계로 야당과 소통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드는데요. 사실 박근혜 정부, 새누리당에 대해 비판할 것이 많은데요. 더불어민주당 내부 문제도 여쭙고 싶어요. '야당다운 모습이 없다', '야성이 없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어쨌든 지금 대결 국면이고, 국민에게 선명하게 선택지를 드려야 선택받을 수 있거든요. 사드 문제나 이런 부분을 모호하게 처리하게 되면 국민이 '마음을 이쪽에 줘야 하나, 저쪽에 해야 하나' 그러면 선택지 번호가 흐릿하게 돼버려요. 그런 측면이 있어서 선거를 앞두고 선명하게 경쟁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당연히 선명한 목소리를 내야겠죠. 그런 부분을 우리 당이 다소 모호하게 가고 있는데, 이번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해서 그런 당심을 회복하고, 전당대회 이후에는 선명하게 당 대표가 당 중심으로, 지지자들 중심으로 세력을 모으고, 추후에는 대선 후보 경선이 있지 않겠습니까? 대선 후보들이 지지자들을 확장해서 승리의 공식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대선 얘기까지 해주셨는데요. '지금 확실한 야당의 모습을 보이는 게 낫다'고 해석하겠습니다. 지금 울산에 계시지만, 제주도, 창원에도 다녀오셨습니다. 현장에서 느끼는 당원들의 열망이라고 할까요? 당원들의 목소리는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어떤 리더십을 원한다고 보세요.
"지금으로써는 실제 당원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소통 창구를 명확하게 할 수 있는, 그래서 당원들의 이야기가 무시되지 않는 리더십을 원하는 것 같아요. 그동안 사실은 중앙에서 무언가를 결정해서 '하라'고 지시하는 형태였거든요. 처음에는 그런 게 먹히겠지만, 나중에 가면 당원들이 지쳐요. 실제로 움직여야 할 때 움직이지 못하게 되거든요. 당원들의 열망들에 잘 부응할 수 있는 당 대표를 원하는 것 같아요. 소통이 중요하고, 이들의 목소리가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고, 이 에너지를 잘 모아서 대선까지 유지할 수 있는 리더십을 원하는 것 같습니다."

-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청년들의 열망을 모아내겠다' 이게 동학혁명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웃음)
"지금 다행인 것은 총선 끝나고 제가 하던 사업도 다 접고, 나가던 강연도 끊고, 대선까지는 제 삶을 여기에 내놓으려 합니다. 유권자들께서는 제게 표를 하나씩만 내놓아주시면, 서로가 내놓은 열망을 가지고 집권 때까지 가보려 해요. 사실 35살, 36살 시기가 인생의 황금기인데, 저는 이 황금기를 대선 집권에 투여해보려 해요. 많은 분이 이동학 잘 모르시겠지만, 한 번 더 들여다봐 주시고, 제 말도 귀 기울여 주시고, 그렇게 응원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청년위원회를 혁신하면 우리 당의 미래가 혁신될 수 있다고 봐주십시오.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 시청자, 애청자분들에게 인사 말씀까지 해주셨는데요. 아쉽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길게 대화를 하면 좋을 텐데요. 일정상 전화로만, 목소리로만 (이야기를) 듣게 돼서 아쉽고요. 다음 주, 토론회 때 뵙도록 하겠습니다. 더운데 몸 건강 유의하시고요.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우리 박정호 기자님, 고맙습니다."

- 네, 고맙습니다.

<끝>



태그:#이동학, #박정호, #장윤선, #팟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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