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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25일 오후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역위원장 임명식 및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25일 오후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역위원장 임명식 및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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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원외 지역위원장들이 당 지도부를 향해 "호남 외 지역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러한 요청에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일단 호남이 먼저다. 2, 3개월만 기다려 달라"라고 답변했고,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도 이에 공감했다.

25일 국민의당 국회의원 및 지역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한 배준현 지역위원장(부산 수영)은 "국민의당이 호남정당이란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영남 국회의원이 아무도 없다"라며 "국민의당이 '호남 자민련'이란 소리를 듣지 않고 정권교체를 하기 위해서는 지역감정이 없는 전국정당이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 위원장은 "영남의 지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요청한다"라며 "다른 지역도 많이 열악하겠지만, (국민의당에서) 영남특별위원회를 꼭 구성해줬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영남특위 구성해달라"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25일 오후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역위원장 임명식 및 연석회의에서 안철수, 천정배 전 공동대표와 함께 자리를 하고 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25일 오후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역위원장 임명식 및 연석회의에서 안철수, 천정배 전 공동대표와 함께 자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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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서하는 국민의당 지도부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 위원장을 비롯해 안철수, 천정배 전 대표, 비대위원, 지역위원장 등이 25일 오후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당 지역위원장 임명식 및 연석회의에 참석해 선서를 하고 있다.
▲ 선서하는 국민의당 지도부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 위원장을 비롯해 안철수, 천정배 전 대표, 비대위원, 지역위원장 등이 25일 오후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당 지역위원장 임명식 및 연석회의에 참석해 선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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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정규 지역위원장(대구 수성갑)은 "18대 대선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구경북에서 약 200만표 차이로 진 뒤 정권 획득에 실패한 반면,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이 지역에서 약 150만표 차이로 졌지만 대선에서 승리를 거뒀다"라며 "30년 넘게 한 정파만 지지해 온 대구경북의 상당한 피로감은 우리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살짝 불만 당겨도 50만표는 금방 극복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공 위원장은 "(중앙당에서) 약속의 땅 영남, 그리고 강원·제주 등의 지역을 꼭 생존하게 해준다면 소속감도 생기고 자존감도 높아질 것이다"라며 "(그렇게 된다면) 대선 승리를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남희 지역위원장(경북 영천·청도)도 "정권창출을 위해서는 호남과 수도권도 중요하지만 영남권에서도 가장 취약한 대구경북을 신경써야 한다"라고 말했다.

영남 외 지역에서도 비슷한 목소리가 나왔다. 김창남 지역위원장(서울 송파갑)은 "대선이 1년 조금 넘게 남았는데 그 귀한 시간 동안 우리 당은 혼연일체가 돼야 한다"라며 "호남에서 (영남 쪽으로) 동진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그래야 전국정당으로서 집권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발표했다.

이날 원외 지역위원장들은 원외를 이끌어가는 어려움을 호소하며 여러 제안을 내놓기도 했다. 장성철 지역위원장(제주 제주갑)은 "제주도에서 일하는 데 정말 배고프고 절박하다"라며 "지방에서 만든 정책이야말로 새로운 정치 기반이라고 할 수 있다. 지방정부 혁신사례를 중심으로 새정치의 얼개를 만들어달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 위원장은 "예전의 경우 시도당에 사무처장만 당에서 파견했는데, 정책실장을 반드시 중앙당에서 임명해 전문 인력을 보내달라"라며 "지원해서 지방에 내려오는 정책실장이 있다면 중앙당 사무처에서 꼭 인센티브를 제공하라. 지방에서 잘 모시겠다"라고 제안했다.

"호남만으로 안 되지만, 호남 빼고도 안 돼"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25일 오후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역위원장 임명식 및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기 위해 단상으로 오르고 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25일 오후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역위원장 임명식 및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기 위해 단상으로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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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원외 지역위원장들의 "호남 외 지원" 목소리에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대단히 죄송하지만 가장 우선해야 할 곳은 호남"이라며 "2, 3개월만 기다려달라"라고 요청했다.

박 위원원장은 "(정권교체는) 호남만으로는 안 되지만, 호남을 빼고도 안 된다"라며 "지금 가장 우선해야 할 곳은 호남이고, 일단 광주·전남·전북 시도당에 대폭적으로 중앙당 지원을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호남은 제대로 움직이기만 하면 국회의원, 광역·기초의원, 권리당원도 많으므로 2, 3개월이면 자립할 수 있다"라며 "(호남이 자립하면) 그 뒤에 전략지역에 대폭적인 지원을 하겠다. 반드시 할 것이니 '왜 지금 호남에만 많이 지원하느냐' 불평은 말아주시길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박 위워장은 "우리 목표는 정권교체이기 때문에 호남당으로 가지 않고 호남을 뿌리로 삼아 전략지역을 대폭 지원해 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연석회의에 참석한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도 박 위원장의 말에 공감했다. 연석회의가 마무리된 후 <오마이뉴스> 기자와 만난 안 전 대표는 "당연히 그래야 한다. 그게 정비하는 순서다"라며 "우선 현역 의원들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정비를 마무리하고, 다른 지역에 집중하겠다는 것 아닌가. 일을 풀어나가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 전 대표는 앞서 장성철 지역위원장이 제안한 '정책실장 파견'을 거론하며 "기존 정당들이 (지구당에) 사무처 당직자만 파견했고, 정책 전문가를 파견하는 일은 굉장히 드물었다"라며 "우리 당이 그런 부분에 있어서 모범을 보일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 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원, 지역위원장 등이 25일 오후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당 지역위원장 임명식 및 연석회의에 참석해 사드배치반대 피케팅을 하고 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 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원, 지역위원장 등이 25일 오후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당 지역위원장 임명식 및 연석회의에 참석해 사드배치반대 피케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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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배치 반대 피케팅하는 국민의당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 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원, 지역위원장 등이 25일 오후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당 지역위원장 임명식 및 연석회의에 참석해 사드배치반대 피케팅을 하고 있다.
▲ 사드배치 반대 피케팅하는 국민의당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 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원, 지역위원장 등이 25일 오후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당 지역위원장 임명식 및 연석회의에 참석해 사드배치반대 피케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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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연석회의에는 당 지도부, 현역의원, 지역위원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위원장은 일부 지역위원장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고, 참석자들과 함께 '사드배치 철회', '국회동의 촉구'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리베이트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박선숙·김수민 의원은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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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법조팀. 선악의 저편을 바라봅니다. extremes88@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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