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촬영을 위해 한껏 멋 부린 예비 신부 위로 헬리콥터가 나타납니다. 컴퓨터 그래픽도 아니고 설정도 아닙니다. 신부 머리를 스칠 듯 지나간 헬기 탓에 위험천만한 상황이었으나 그 순간을 놓치지 않은 사진가에 의해 걸작으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웨딩 사진가로 유명한 홍콩의 씨엠 렁이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15일 아이슬란드에서 있었던 웨딩 촬영으로 신부가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했으나 급히 날아가는 헬기의 하강기류 탓에 균형을 잃는 모습이 고스란히 영상에 담겼습니다.
렁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웨딩 촬영 도중 그렇게 위험했던 순간은 처음이었다면서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영상에 등장하는 헬리콥터는 아이슬란드 연안경비대 소속으로 인근에서 추락한 등산객을 구조하기 위해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