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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개들이 음료 한 묶음을 일컫는 식스팩(Six-pack). 이 식스팩을 연결하는 링은 플라스틱 혹은 비닐로 만들어집니다. 누군가 맥주 한 캔을 딸 때 벗겨진 식스팩 링은 바다로 흘러가 해양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해마다 세계적으로 100만 마리의 바닷새와 10만 마리의 해양 포유동물이 플라스틱 탓에 죽는 것으로 추정된다네요.

여기에 착안한 미국 플로리다의 작은 맥주회사 솔트워터 브루어리(Saltwater Brewery)가 위 빌리버스(We Believers)라는 기관과 협업해 해양동물들이 먹을 수 있는 식스팩 링을 개발해 화제입니다. 맥주 양조 과정에서 나오는 보리와 밀 잔여물로 만든 "최초의 생분해성" 식스팩 링이라는군요.

이들은 동영상을 통해 대형 맥주회사들에 함께 하자며 동참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해양동물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살리는' 식스팩 링이라니 혁신적인 아이디어 아닌가요. 기업들이 이윤추구도 좋지만 생명을 살리는 일에도 소홀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지구는 인간의 것만이 아니니까요.

ⓒ 위 빌리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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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식스팩 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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