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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슨 디케리스 테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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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라스팔마스주 란사로테섬 연안의 '뮤제오 아틀란티코'(Museo Atlantico). 지난 2월 말 개관한 유럽 최초의 수중 박물관으로 대서양 14m 아래에 있습니다. 영국의 조각가 제이슨 디케리스 테일러가 제작한 실물 크기의 조각 400여 점이 전시되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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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각상들은 산호충을 비롯한 해양 생물들이 살 수 있도록 수소이온 농도(pH)가 중성인 해양 시멘트를 사용했습니다. 또한, 조각상들을 바닷속에서도 하강 기류인 곳에 설치해 물고기들이 산란 후 정착할 수 있도록 배려함으로써 자연과 공존하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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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동안 란사로테섬 주민의 실제 모습을 조각상으로 제작했다는 테일러는 최근 지구의 날을 맞아 한 인터뷰에서 "조각상들이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대부분 지구 온난화에 관한 것"이라며 "사람들이 바다로 들어가 우리의 환경에 대해 더 알기 바라는 마음에서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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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보다 앞서 2006년에는 중앙아메리카 카리브해에 그레나다 수중조각공원을, 2009년에는 멕시코 칸쿤 연안에 수중예술박물관(Museo Subacuático de Arte)을 세운 바 있습니다. 예술이 환경운동을 만나 멋진 작품으로 탄생한 셈입니다. 스노클러와 다이버들만 볼 수 있다는 게 아쉽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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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수중박물관, #조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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