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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공천심사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기자실로 들어오고 있다.
▲ 이한구, 공천 발표에 굳은 표정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공천심사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기자실로 들어오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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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문헌(강원 속초고성양양)·안홍준(경남 창원마산회원) 의원이 14일 4.13 총선 공천을 위한 여론조사 경선에서 패배했다. 대전 중구에 출사표를 던졌던 비례대표 이에리사 의원도 여론조사 경선에서 패배했다.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결과를 포함한 총 17곳의 여론조사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정 의원은 이양수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 안 의원은 윤한홍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에게 패했다. 이에리사 의원은 이은권 전 대전 중구청장에게 밀렸다. 

이로써 당의 '상향식 공천' 방침에 따른 여론조사 경선으로 공천 탈락한 현역 의원은 총 5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1차 여론조사 경선 결과 박성호(경남 창원의창)·윤명희(비례대표) 의원이 낙천한 바 있다. 경선 없이 '컷오프'된 현역의원까지 고려하면 지금까지 새누리당은 총 12명의 현역의원을 낙천시켰다.

살아남은 현역의원들도 있다. 비박(비박근혜)으로 분류되는 이군현(경남 통영고성) 의원과 친박(친박근혜) 재선 유재중(부산 수영구), '애국보수의 아이콘'으로 지칭되는 친박 초선 김진태(강원 춘천) 의원이 여론조사 경선 결과, 공천을 확정지었다. 또 서울 강동갑에서 재선을 노리는 신동우 의원, 서울 강동을에 출사표를 던진 비례대표 이재영 의원도 경선에서 승리했다.

다만, 나성린(부산 진갑) 의원은 3파전으로 치러졌던 여론조사 경선에서 공천을 확정짓지 못한 채 정근 그린닥터스 이사장과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 부산 진갑과 마찬가지로 3파전 경선이 진행됐던 부천 원미을도 결선 투표가 치러진다. 현직 당협위원장인 손숙미 전 의원이 탈락했고 이사철 전 의원과 서영석 전 경기도의원이 결선에 올랐다. 앞서 새누리당은 경선 결과 1·2위 후보자의 득표차가 10%p 이하일 때 결선 투표를 치르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한편, 서울에서는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새누리당 공보위원을 지냈던 정준길 예비후보가 서울 광진을 공천을 확정받았다. 지난 총선에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2년 전 복당한 '원조소장파' 정태근 전 의원도 서울 성북갑에서 공천을 확정지었다. 또 한인수(서울 금천구)·홍범식(서울 노원을) 예비후보도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을 받게 됐다.

세종시에서는 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실 차장, 부천 오정구에서는 안병도 예비후보, 제주을에서는 부상일 예비후보가 공천을 확정지었다. 


태그:#이한구, #정문헌, #안홍준, #정태근, #여론조사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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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장지혜 기자 입니다. 세상의 바람에 흔들리기보다는 세상으로 바람을 날려보내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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