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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시작되는 3월 12일, 모처럼 자동차에 몸을 싣고 여인의 나신 같은 국도 30호선을 따라 와 닿은 곳 증산면사무소. 그 앞마당엔 제6회 수도산목통령고로쇠 축제를 알리는 팡파르가 웅장하게 울려 퍼지고 있었다.

이른 시간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축제를 즐기고자 한껏 붐비고 있었다. 그러고 보면 2011년 일부 농가가 모여 증산을 찾는 내방객과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누고자 시작된 것이 지금은 경상북도에서 조차 지원을 할 만큼 크나큰 축제로 정착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올해는 지난해와는 달리 3월 12일~13일 양일 간에 걸쳐 다양한 이벤트를 포함한 색다른 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되었다. 이는 내방한 관광객들의 눈길을 유도하고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증산면사무소 입구에 분비는 많은 사람들...
▲ 수도산목통령고로쇠축제1 증산면사무소 입구에 분비는 많은 사람들...
ⓒ 장동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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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면사무소 내부에 분비는 많은 내방객
▲ 수도산목통령고로쇠축제2 증산면사무소 내부에 분비는 많은 내방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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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를 즐기고자 모인 지역주민과 관광객
▲ 수도산목통령고로쇠축제8 축제를 즐기고자 모인 지역주민과 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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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들의 태극권 시범
▲ 수도산목통령고로쇠축제 스님들의 태극권 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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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들의 난타공연
▲ 수도산목통령고로쇠축제3 지역주민들의 난타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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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장 격려사
▲ 수도산목통령고로쇠축제7 김천시장 격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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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격려사에서 박보생 김천시장은 "증산면을 찾아준 관광객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며 외지인과 함께하는 성공적인 축제가 되도록 물심양면으로 힘써준 증산 면민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각박한 세상에서 마음이 웃을 수 있는 최고의 축제, 지역민과 도시민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행복한 축제의 장을 만들어 가자"고 명명하게 목소릴 높였다.

고로쇠수액 채취광경
▲ 수도산목통령고로쇠축제8 고로쇠수액 채취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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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에서 생산되는 고로쇠나무 수액은 해발 800m이상의 고지대에서만 채취가 가능하므로 매년 구입하고자 하는 수요자의 요구는 증가하고 있다. 반면 수확량이 한정되어 있어 수요에 따른 공급에는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작목반장의 설명이다.

고로쇠 물 빨대로 빨리 마시기 경기
▲ 수도산목통령고로쇠축제 고로쇠 물 빨대로 빨리 마시기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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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의 노래 공연
▲ 수도산목통령고로쇠축제6 외국인들의 노래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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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의 접근성과 편의성 등을 고려해 증산면사무소 앞마당에서 열렸다. 축제의 장에는 지역민이 적극 동참한 가운데 2000여 명이 넘는 도시민이 함께하는 성대하고도 다양한 행사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참석자에게는 무료 점심식사로 떡국이 제공되기도 했다.

무진스님의 노래공연
▲ 수도산목통령고로쇠축제4 무진스님의 노래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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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의 내용에 따라 첫날인 12일에는 고로쇠 물 시음회, 고로쇠 물 빨리 마시기 대회 등 고로쇠와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와 더불어 청암사 스님들의 태극권 시범, 증산초등학교 농악단의 풍물놀이, 난타공연, 노래자랑(예선)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둘째 날인 13일에는 일반적인 축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클레식 음악 연주를 비롯하여 각설이 공연, 단비, 소명, 지원이 등 유명 가수들의 공연과 지역민과 관광객의 노래자랑(결선)으로 축제는 마무리 되었다.

가수 소명의 노래 공연
▲ 수도산목통령고로쇠축제 가수 소명의 노래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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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참석자로서 느낀 것이 있다면 지역민과 도시민이 하나 되어 끈끈한 정을 나눌 수 있었으며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해서 한층 매력적인 축제로 내 마음에 기록되었다는 것이다.

특히 청정 고랭지 증산면에서 재배된 오미자, 사과, 머루 등 많은 지역 특산품이 함께 판매되어 지역 주민의 수익창출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

가수 지원이의 축하공연
▲ 수도산목통령고로쇠축제 가수 지원이의 축하공연
ⓒ 장동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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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축제에 몸을 맞대다 보니 어느덧 해가 기운다. 돌아가는 길에 잔잔히 여운으로 남은 내실 있고 탄탄한 행사의 내용들을 되새기며 앞으로도 거듭 발전하는 수도산목통령 고로쇠 축제가 되기를 기원해 본다.


태그:#고로쇠, #축제, #증산면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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