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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저녁,
2016 호프만 컵 테니스 대회가 열린
호주의 퍼스 아레나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미국에서는 잭 삭이 출전했고



호주에서는 레이튼 휴잇이 나왔습니다.



첫 세트 게임스코어 4-5로 뒤지고 있던 상황, 
휴잇이 서브를 넣자 선 밖으로 나갔다며 
'폴트'가 선언됩니다.



그런데 삭이 손을 들더니
다음 서브를 준비하는 휴잇에게
'인'이었다면서 이의를 제기해보라고 합니다.



예상 못한 조언에 휴잇은 당황하고
관중들은 웃기 시작합니다.



당황하기는 주심도 마찬가지.
삭에게 공이 들어갔냐고 다시 물어봅니다.



삭은 계속해서 휴잇에게
이의를 제기하라며 웃습니다.



잘 모르겠다며
뒷걸음치면서 난감해 하던 휴잇이



마침내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하자
관중석에서는
더 큰 웃음이 터져 나옵니다.



결국 주심이 이의를 받아들여
전자장비 판독을 주문합니다.



이런 상황이 낯선 듯 주심도 웃고



이런 상황을 만든 삭도 겸연쩍은 듯 웃습니다.



잠시 후 판독 결과
삭의 조언처럼 서브가 '인'으로 처리되자
관중석에서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옵니다.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 축하한 삭은
비록 시합에서 2-0으로 졌으나
교과서에 숨어있던 스포츠맨십이
잠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태그:#호프만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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