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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찰이 요격 드론을 이용해 수상한 드론을 포획하는 시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지름 1m의 경시청 소속 요격 드론에 가로 2m, 세로 3m의 그물을 달아 의심스러운 드론이 걸리도록 한 것입니다. 이를 위해 일본 경시청은 '무인항공기대처부대'를 창설하고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회의사당이나 총리 관저 같은 중요 건물에 드론이 접근할 경우, 지상에서 경찰관이 확성기를 이용해 해당 지역을 벗어나도록 경고하고 불응하면 요격 드론을 보내 그물로 포획한다는 구상입니다. 우선 한 대의 드론을 이용한 시범 운용을 시작하며 내년 2월까지 10대의 요격 드론과 숙련된 경찰관으로 확대된 편제를 구축할 예정이라는군요.

일본에서는 지난 4월 방사성 물질을 담은 드론이 총리 관저 지붕에서 발견된 후 드론을 규제하기 위해 고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결과 지난 10일 주택밀집지역이나 공항 주변에서 드론의 비행은 허가제로 전환하는 항공법 개정안이 발효되면서 무인항공기대처부대까지 등장했습니다. 이러다가 드론의 그물로 사람도 낚을 날이 올지 모르겠군요.

일본 경시청 소속 요격 드론이 수상한 드론을 포획하는 모습
 일본 경시청 소속 요격 드론이 수상한 드론을 포획하는 모습
ⓒ 일본경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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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드론,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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