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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님께서는 새 내각을 '캐나다와 많이 비슷하다'고 표현하셨습니다. 총리님의 우선 고려사항 가운데 하나가 새 내각의 성별 균형을 맞추는 것이었다고 알고 있는데요, 이게 총리님께 왜 그렇게 중요한 것이었나요?"

"왜냐하면 지금은 2015년이니까요."

기자의 질문에 조금도 망설임 없이 총리가 답변하자 청중 속에서 환호가 터져 나왔다. 뒤에 서 있던 장관들은 환한 미소를 지었고 몇몇은 박수를 쳤다. 총리는 그 이상의 답변이 필요하겠냐는 듯 두 팔을 벌려 어깨를 으쓱해 보이더니 짧게 덧붙였다.

"캐나다 국민들께서 매우 훌륭한 분들을 전국에서 의원으로 선출해주셨습니다. 저는 그 가운데 몇 분을 오늘 저와 함께할 내각으로 특별히 모실 수 있어 기쁩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캐나다 수도 오타와의 총독 공관에서 있었던 총리 취임식 모습이다. 10년 만에 보수정권을 교체하며 제23대 캐나다 총리로 선출된 자유당의 대표 저스틴 트뤼도의 '2015년 선언'이 전 세계 누리꾼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43세의 트뤼도 총리는 사상 처음으로 남녀 15명씩 동수의 내각을 구성했다. 또한, 내각에 원주민이나 시크교도, 아프가니스탄 난민 출신은 물론 하반신 마비 장애인까지 포함해 인종과 지역을 배려하고 정치 신인도 과감하게 등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전 세계 20위였던 캐나다 내각의 여성 비율이 트뤼도 총리 취임과 함께 4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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