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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성 시장이 ‘100만 행복도시’를 추구하는 고양시의 미래비전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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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대한민국에서 10번째로 인구 100만 도시가 된 고양시는 지금까지 꾸준히 인구 증가가 이어져 왔다. 최 시장은 고양시 인구 100만을 돌파할 때 '100만 행복도시'를 추구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최 시장은 4일 오전, 100만 도시 진입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100만 행복도시'를 추구하는 고양시의 미래비전을 발표했다.

최 시장이 추구하는 고양시 5대 미래 비전은 ▲국제적인 신한류 문화도시 ▲일자리가 풍부한 자족도시 ▲대한민국 최고의 창조교육·복지도시 ▲사람 중심의 시민참여·안전자치도시 ▲통일한국을 선도하는 '평화통일특별시'다.

최 시장이 이번에 발표한 5대 미래비전은 '2030 고양도시기본계획' 내용을 새롭게 수립한 것을 포함해 민선 6기 최우선 핵심정책 등을 종합한 것으로 앞으로 고양시의 정책수립 기본방향에 반영될 예정이다.

최 시장은 "고양시는 도로와 철도 교통의 요충지로 문화산업의 인적, 물적 자원이 풍부한 강점이 있고, 인구 100만 도시로 진입하면서 도시의 경쟁력을 갖췄다"며 "고양시가 갖고 있는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해서 100만 고양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최 시장은 "고양시가 '통일한국을 선도하는 평화통일특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통일 시대를 앞두고 고양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면서 "고양시가 실질적으로 통일을 준비하는 전진기지가 되고, 통일이 됐을 때 남북교류협력시대를 여는 동북아 거점 도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양시, 동북아 거점 도시 될 것"

최 시장은 "K-컬처밸리와 킨텍스, 한류월드, 호수공원과 연계한 K-팝 거리, K-필름 거리, K-스타일 거리 등 다양한 한류 관광 콘텐츠를 준비하며 신한류 관광벨트 조성계획이 정부 및 경기도와의 긴밀한 협조 속에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다"며 "신한류 관광특구 지정을 눈앞에 두고 있어 관광진흥법상 재정적·제도적 지원이 대폭 강화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K-컬처밸리는 향후 10년간 25조 원의 경제효과와 17만 명의 고용창출효과가 기대되는 등 신한류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하는 창조문화 산업도시 고양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최 시장은 고양시의 미래 비전을 수립하면서 북한산, 행주산성, 서오릉과 서삼릉 등의 문화재를 비롯해 고양 600년 역사와 가와지볍씨 5천년의 역사성을 계승, 발전시키는 과제를 중요한 가치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한류문화 콘텐츠의 생산, 유통, 소비중심축인 K-컬처밸리 사업과 한류월드와 장항~덕은~삼송을 잇는 방송영상통신 클러스터를 조성해 한류문화와 디지털미디어 산업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고, 킨텍스를 중심으로 한 MICE 국제복합단지 조성과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 사업의 성공적 추진 등 창조문화 산업의 기반을 강화하여 일자리 창출 기반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시장은 수준 높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동국대·중부대·항공대 등 대학연계산업을 도입해 대학기능과 연계한 R&D 기반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최 시장은 고양시를 일산서부권, 일산동부권, 덕양북부권, 덕양남부권 4개 생활권으로 나눠 지역의 특성에 맞는 발전방향을 구축해 고양시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일산서부권은 고양시의 국제적 문화 교류 중심지로 만들고, 일산동부권은 상권활성화와 쾌적한 생태주거환경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덕양북부권은 생태와 역사가 공존하는 생태역사 문화축으로 조성해 고양시 상생발전의 기반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덕양남부권은 남북교류와 창조산업을 배후 지원하는 거점지역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최 시장은 "고양시가 100만 도시로 준광역도시급으로 성장했지만 법적, 제도적 지원이 충분치 않아 앞으로 보강해나갈 예정"이라며 "대한민국 최고의 행복도시, 삶의 질 1위 도시의 위상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