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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대책 논의나선 여야 지도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가 7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만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대책 논의를 위한 여야 4+4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
| ⓒ 남소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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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메르스 확산 방지와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국회 차원에서 사태 조기 종결 및 감염병 관리대책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회 메르스 대책 특별위원회'(가칭)를 조속히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유승민 원내대표, 원유철 정책위의장, 이명수 메르스 비상대책특위 위원장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이종걸 원내대표, 강기정 정책위의장, 추미애 메르스 대책특위 위원장은 7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메르스 대책 마련을 위해 만났다.
이 자리에서 여야는 "메르스 확산 방지와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여야는 초당적으로 협력한다"라며 "정부는 지자체, 교육청, 민간 등이 참여하는 종합적 대책을 강구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또 논란이 되고 있는 메르스 환자와 감염 병원 정보 공개와 관련해 "정부가 국민이 알아야 할 정보를 신속히 공개하고 정부와 지자체 간 정보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위기경보수준의 격상을 적극 검토하고 격리시설을 조속히 확보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이 밖에 신종감염병에 대한 검역조치 강화, 대응 매뉴얼 개선, 지원방안 등 제도 개선과 관련한 법안들을 6월 국회에서 최우선적으로 치리하고, 메르스 확산으로 평택을 비롯해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별도의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무성, 정부 비판하는 문재인 옆구리 건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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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대책 논의나선 여야 지도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가 7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만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대책 논의를 위한 여야 4+4 회담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 ⓒ 남소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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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회의에 앞서 김무성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위기 극복을 위해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조하고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대책을 잘 세워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번에도 정부는 위기관리에 실패했다, 국민의 신뢰가 무너졌다"라며 "발생초기부터 지금까지 정부의 대응은 허술하고, 대통령이 나서지 않으면서 컨트롤 타워가 없다"라고 질타했다.
그러자 김 대표가 문 대표의 옆구리 쪽을 건드리며 귓속말을 했다. 문 대표가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는 발언을 쏟아내자 이를 견제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문 대표는 "다른 병에 걸려도 병원에 가지 못하고, 지역 경제에도 심각한 타격이 되고 있다"라며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이고, 대응전략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라고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