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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오후 제주항공이 윈드 세어의 영향으로 제주에서 부산으로 회항 한 뒤, 제주항공 관계자가 이후의 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8일 오후 제주항공이 윈드 세어의 영향으로 제주에서 부산으로 회항 한 뒤, 제주항공 관계자가 이후의 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신용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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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무리한 비행과 기상악화로 인한 회항 이후 승객들에 대한 사고수습 대책 메뉴얼 부실로 도마에 오르고 있다.

18일 오후 전국적으로 비가 오거나 흐린 가운데 제주항공 7C 0803편은 제주에서 청주로 돌아오는 길에 기상악화 등으로 연착해 기존 출발 시간보다 30여분 늦은 오후 7시 5분께 청주에서 제주로 출발했다.

문제의 발단은 7C 0803편이 윈드 세어(상층 간 바람의 영향을 말함) 때문에 제주 상공에서 30분여 머물면서 제주공항에 두 차례 착륙을 시도하다가 실패하고 오후 9시가 넘어 김해공항으로 회항하면서부터다.

안내자나 안내방송 없이 삼삼오오 화물 찾는 공간에 모인 승객들을 상대로 제주항공 측 관계자는 "곧 버스를 대절해 승객 모두를 기존에 비행기를 탔던 청주로 모셔다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후 제주발 항공권을 문의하는 한 승객의 질문에 대해선 "거기서부터는 회사 규정 사항에 없다"고 말하면서 순간 성난 승객들은 제주항공을 향해 거칠게 항의했다.

 18일 오후 제주항공이 윈드 세어의 영향으로 제주에서 부산으로 회항 한 뒤, 탑승자들이 이날 오후 11시가 넘어 숙박업소가 밀집한 부산 사상역에 내리고 있다.
 18일 오후 제주항공이 윈드 세어의 영향으로 제주에서 부산으로 회항 한 뒤, 탑승자들이 이날 오후 11시가 넘어 숙박업소가 밀집한 부산 사상역에 내리고 있다.
ⓒ 신용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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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승객들은 "청주에 연고가 없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이며 당신(제주항공)네 규정 사항에 우리가 맞춰야만 하느냐"며 "한마디로 사고 이후 대책도 없이 불리한 건 우리들이 알아서 해결하라는 식으로 책임회피를 하고 있다"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후 제주항공측에서는 대안으로 신청자에 한 해 숙박업소가 밀집한 부산 사상역 인근에 일부 승객들을 내려줬으며 다음날 19일 오전 11시 55분 부산에서 제주로 향하는 임시항공편을 준비했다.

결국 승객 158명은 제주항공 측과 한참을 실랑이하고 대기하다 늦은 밤 11시가 넘어서야 청주 혹은 부산 사상역으로 제주항공측에서 제공한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승객 김아무개씨는 "기상악화로 회항해 부산에 도착했을 때 처음부터 이렇게 제시했었으면 이토록 지루하게 시간을 보내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30분 늦게 출발하면서부터 무리한 비행뿐만 아니라 사고수습 대책이 너무 부실해 제주항공에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엉뚱한 곳에서 숙박비 내고 시간을 많이 소모해 피해가 너무 크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이날 청주공항에서 비슷한 시간대에 출발한 타 항공편들은 모두 제주공항에 도착했으며, 오후 9시께 인천공항에서 출발했던 진에어와 아시아나 등 비행기 3편은 기상악화로 다시 인천공항으로 회항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지역일간지 <제주신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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