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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들과 신도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스님들과 신도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 김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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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불교'의 상징인 기허당 영규대사 및 호국의승 추모제가 천년고찰 갑사에서 개최됐다.

1일 오후 1시부터 충남 공주시 갑사 경내에서는 임진왜란 구국의 영웅, 기허당 영규 대사 순국 제422주년을 맞아, 대사를 기리는 추모제와 함께 홍서범, 유익종 밴드, 이태원, 이유진 등이 출연한 산사음악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오시덕 공주시장을 비롯해 각 기관단체장, 대한불교조계종 6교구 산하 주지 스님들과 신도, 관광객 등 500여 명이 대거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지역 청소년에게 400여 만 원의 장학금도 전달됐다.

화봉 갑사 주지 스님의 봉행사
 화봉 갑사 주지 스님의 봉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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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봉 갑사 주지스님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영규대사를 비롯한 스님들의 숭고한 역사적 업적과 정신이 잊혀가고 있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는 안타깝지만 값진 자리다. 나라와 민족이 위기에 처해있을 때 불연히 일어섰던 스님들의 숭고한 정신과 고귀한 희생을 잊지 말아 달라는 자리이다. 거창한 행사로 하자는 분들도 계시는데 영규대사와 700여 스님들을 저희는 스님의 예로 모시고 싶어서 외형보다는 이웃의 아픔과 함께 나누는 추모제가 되길 바란다."

추모의식이 진행되고 있다.
 추모의식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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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단의 추모곡
 합창단의 추모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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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영규대사는 임진왜란 당시 수백의 의승을 규합해 왜군에게서 청주성을 탈환했다. 그리고 금산에서 조헌과 함께 최후 항전을 펼쳐 죽음으로써 나라를 구한 큰스님이다.


태그:#갑사, #추모재, #산사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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