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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 서거 5주기 인천 추모식 김대중 대통령 서거 5주기 추모식이 13일 부평구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 김대중 대통령 서거 5주기 인천 추모식 김대중 대통령 서거 5주기 추모식이 13일 부평구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 이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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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기 인천 추모식이 13일 인천 부평구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김대중 대통령 서거 5주기 범시민추모위원회'가 주최하고 '인천 행동하는 양심'이 주관한 추모식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홍영표 의원과 박남춘 의원의 추모사로 시작됐다. 이어 지창영 시인의 추모시 낭송과 부평구립합창단의 추모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김재용 변호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추모식에는 홍미영 부평구청장, 박우섭 남구청장을 비롯해 기초단체 의원들과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해 헌화했다.

이강일 6.15 공동선언 남측 위원회 인천본부 대표는 추모사를 통해 김대중 대통령 서거 하루 전 병문안을 갔을 때의 긴박했던 상황을 회상했다. 그는 고 김대중 대통령이 "선하고 양심적이며, 부당한 것에는 결코 응하지 않는 모습이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며 "이런 김대중 대통령의 철학과 정신을 거울로 삼아 우리 모두가 함께 좋은 나라로 이끌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요즘 같은 때 더욱 생각나는 분"이라며, <당신은 우리입니다>라는 고은 시인의 추모시를 낭독했다.

<당신은 우리입니다>는 고은 시인이 고 김대중 전 대통령를 위해 지은 헌시로, 가수 신형원이 이 시에 멜로디를 붙여 김대중 대통령 국장 당일인 지난 2009년 8월 23일 부른 추모곡이기도 하다.

아래는 <당신은 우리입니다>의 전문이다.

당신은 우리입니다

당신은 민주주의 입니다
어둠의 날들
몰아치는 눈보라 견디고 피어나는 의지입니다
몇 번이나 죽음의 마루턱
몇 번이나 그 마루턱 넘어
다시 일어나는 목숨의 승리입니다
아 당신은 우리들의 자유입니다 우리입니다

당신은 민족 통일입니다
미움의 세월
서로 겨눈 총부리 거두고 부르는 노래입니다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것
그 누구도 바라마지 않는 것
마구 달려오는 하나의 산천입니다
아 당신은 우리들의 평화입니다 우리입니다

당신은 이제 세계입니다
외딴 섬 아기
자라나서 겨레의 지도자
겨레 밖의 교사입니다
당신의 고난
당신의 오랜 꿈 지구의 방방곡곡 떠돌아
당신의 이름은 세계의 이름입니다

아 당신은 우리의 내일입니다
이제 가소서
길고 긴 서사시 두고 가소서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진실의 길에도 실릴 예정입니다. 오마이뉴스는 본인이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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