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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교육감 후보 지지율 변화.
 진보교육감 후보 지지율 변화.
ⓒ 윤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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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7일 오전 10시 3분]

혁신교육을 내세운 진보교육감 당선인의 지지율이 4년 만에 9.3%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뽑힌 진보교육감 당선인의 지지율과 2010년에 같은 지역에 나선 진보교육감 후보의 지지율을 견줘본 결과다.

평균 지지율 42.7%... 11개 지역 중 10개 지역 상승

올해 17개 시도에서 치른 교육감 선거에서 당선된 진보교육감은 모두 13명이다. 이 가운데 4년 전인 2010년 교육감 선거에도 진보 후보가 나선 지역은 모두 11곳이었다.

6일, 2010년 대비 2014년의 지지율 변화를 살펴본 결과 진보교육감 후보가 당선한 11개 지역의 평균 지지율은 42.7%였다. 이 수치는 2010년에 견줘 평균 9.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를 뺀 10개 지역에서 지지율이 올라간 결과다.

2010년 진보교육감이 당선한 지역은 서울·경기·광주·강원·전남·전북 등 여섯 곳이었다.

4년 동안 가장 많은 지지율 상승을 보여준 곳은 전북이었다. 이 지역은 '강성'으로 불리는 김승환 후보가 2010년에 이어 올해에도 교육감에 재선된 곳이다. 지지율 상승률은 26%p였다. 경기 지역은 유일하게 진보교육감 후보 지지율이 5.8%p 내려갔다. 2010년에는 김상곤 후보가 42.3%를 얻었는데 이번에 이번에 당선한 이재정 후보는 36.5%를 얻었다.

"진보교육감 정책 4년... 호감도 전국으로"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이범 교육평론가(전 서울시교육청 정책보좌관)는 "민주진보 1기 교육감들의 정책에 대한 인지도와 호감도가 4년 동안 상당 부분 높아졌다"라면서 "따라서 다른 지역의 민주진보 후보들에 대한 지지도로 이어졌다"라고 분석했다.

하병수 전교조 대변인도 "일각에서 보수교육감 후보의 분열이 진보교육감 당선의 본질인 것처럼 호도하고 있지만 2010년에도 보수후보들의 난립은 올해와 마찬가지였다"라면서 "진보교육감의 대거 당선은 4년 동안 일해온 진보교육감 후보들에 대한 학습효과가 전국으로 퍼진 결과"라고 해석했다.

덧붙이는 글 | 인터넷<교육희망>(news.eduhope.net)에도 보냈습니다.



태그:#시도교육감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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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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