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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다양성협약(CBD) 제12차 당사국총회(COP12) 준비를 위한 한국시민네트워크가 창립되었다.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17일까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생물다양성협약 제12차 당사국 총회가 열린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이 총회가 생물다양성협약(CBD)의 목적 달성과 한국의 생물다양성 보전정책을 국제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자는 뜻을 모아 1월 17일 대전에서 생물다양성협약 제12차당사국총회한국시민네트워크(CBD COP12 한국시민네트워크)를 발족하였다.

CBD COP12한국시민네트워크는 한국에서 처음 결성된 CBD 관련 연대체로 한국습지NGO네트워크, iCOOP생협, DMZ생태연구소, 녹색연합, 환경운동연합, 한살림연합, 습지와새들의친구,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등 24개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창립식에 참가한 각 단체의 대표자들은 이후 적극적인 국내외 연대와 협력을 통해 CBD COP12의 목적 달성과 한국의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였다.

'CBD COP12 한국시민네크워크'는 창립선언문을 통해 정부에 '2010년 채택된 나고야 의정서의 조속한 비준, 생물다양성협약의 전략목표(아이치목표)를 충실히 반영한 제3차 국가생물다양성 보전전략과 실행계획 수립, 보호구역 확대와 훼손된 생태계 복원을 통해 생물다양성이 우리사회를 움직이는 기본원리가 되도록 하겠다는 구체적 의지'를 보여줄 것을 촉구하였다.

구체적으로는 '지천정비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지금도 계속되는 4대강사업, 세계5대 갯벌의 하나인 서해안 갯벌을 위협하는 대규모 조력발전소 건설, 백두대간을 포함한 숲과 바다의 계속된 훼손, 생물다양성 보전 및 생물다양성 구성요소의 지속가능한 이용과 양립하기 어려운 원전 증설 계획,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을 파괴하는 가리왕산 스키장 건설, 생명 안전과 농업의 생물다양성을 위협하는 GMO 확산 등을 멈추고 지속가능한 이용이라는 관점에서 개최국으로서의 모범이 되길 당부했다.

생물다양성협약(CBD) 당사국총회에는 전 세계에서 정부, 국제기구,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2만여 명이 참가한다. 이는 2008년 창원에서 개최된 제10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 참가자 규모의 약 10배에 이르는 중요한 환경회의다.


태그:#생물다양성, #생물다양성협약, #CBD, #CBD COP12, #CBD COP12 한국시민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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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 사라진다는 것은 우리 생존의 토대, 자연이 사라진다는 것. 한국이 지닌 세계적 자연유산인 습지와 습지생태계의 지표종인 새를 지키기 위해 설립된 NGO, 습지와새들의친구의 자원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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