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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토니 마라노와 일본인 퍼거슨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에 세워진 위안부 소녀상을 조롱하고 있다.
▲ 글렌데일 시 평화소녀상 미국인 토니 마라노와 일본인 퍼거슨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에 세워진 위안부 소녀상을 조롱하고 있다.
ⓒ 토니 마라노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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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미주 한인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정말 뒤집혔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내내 조용하던 카톡(카카오톡)이 연이어 울리기 시작하고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도 같은 내용의 글들이 넘쳐났다. 그리고 미주 신문뿐만 아니라 한국의 언론들도 연일 이에 대한 기사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다름 아닌 미국 캘리포니아 주 글렌데일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해 달라는 백악관 인터넷 청원이 10만 명이 넘었다는 것으로 이에 맞서 소녀상을 지키자는 백악관 청원에 동참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그야말로 미국에 살면서 이처럼 후끈하게 한인사회가 달아오른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연이어 카톡이 울려대고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가 뜨거웠다.

지난 4일(미국 현지시각) 백악관 청원 사이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을 보면, 지난달 11일 한 시민이 위안부 소녀상을 철거해 달라는 청원을 올린 이후 이날까지 11만3800명 이상이 지지 서명을 했다. 텍사스주 메스키트에 사는 'T.M.'이라고 밝힌 이 시민은 청원문에서 "이 조각은 평화의 동상을 가장한 위안부 동상으로, 일본과 일본 국민에 대한 증오를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백악관 규정상 청원을 올린 지 30일 안에 10만 명 넘게 지지 서명을 하면 관련 당국이 어떤 식으로든 공식 답변을 하도록 돼 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한인들도 소녀상 철거 반대 청원을 지난 4일 백악관 청원 사이트 '위 더 피플'에 올렸고 일주일 만인 13일 오후 4시 현재 9만 2455명이 서명했다. 미주 한인사회뿐만 아니라 한국에서까지 원정서명을 한 덕분이었다. 아마도 이번 주 중에는 1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 청원 사이트를 놓고 한일 간의 전쟁이 벌어진 것이다. 지난 2012년에 종군위안부 결의안을 철회해 달라는 일본의 백악관 청원은 목표 인원 2만5000명을 넘었다. 이에 맞선 결의안 지지 청원은 한 달이 지나도록 목표를 채우지 못했다. 그리고 미 하원의 위안부 결의안은 아직도 그대로 존재하고 있다.

일본은 심심하면 왜 이런 백악관 청원을 벌이는 것일까? 정말 단지 기림비 및 소녀상과 일본군 강제동원 위안부에 대한 미국의 결의안이 자신들의 끔찍한 범죄를 상기 시키기 때문일까? 단지 그것뿐일까? 만약 이들이 이렇게 백악관 청원을 통하여 한일 간의 감정을 건드리는 데는 또 다른 노림수가 숨어 있는 것은 아닐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일본의 '위안부' 문제... 눈엣가시 두가지

글렌데일 시 평화소녀상 철거 반대 백악관 청원 사이트 13일 오후 6시 -백악관 청원 사이트 캡처
▲ 평화소녀상 철거 반대 백악관 청원 글렌데일 시 평화소녀상 철거 반대 백악관 청원 사이트 13일 오후 6시 -백악관 청원 사이트 캡처
ⓒ 이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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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이 '위안부' 문제에 있어 눈엣가시처럼 생각하는 것은 두 가지다.

하나는 미 하원 결의안이고 또 하나는 곳곳에 세워지기 시작한 위안부 기림비 또는 소녀상이다. 지난 2007년 미 하원을 통과한 '미 하원 결의안 121호'는 이 모든 문제의 시작이다.

'미 하원 결의안 121호'는 일본의 일본군 강제동원 위안부와 관련해 일본정부의 공식적이고 분명한 사과와 시인, 역사적 책임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하원 결의안을 두고 한일 간의 팽팽한 대결이 벌어졌지만 결국은 결의안이 통과되면서 일본의 완패로 끝나게 된다.

그러나 이 미 하원 결의안이 쉽게 통과된 것은 아니다. 결의안이 통과되기 십수 년 동안 계속해서 이의 통과를 시도했으나 번번이 일본의 로비와 의원들의 비협조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그러던 것을 뉴욕 뉴저지 유권자센터(현 시민참여센터)가 나서면서 결의안 통과 전략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시민참여센터는 한인사회뿐만 아니라 중국계, 필리핀계 그리고 재미일본계 단체들의 연대를 통해서 '121 결의안 전국연대'를 조직해 활동했다.

변화의 첫번째는 위안부 문제에 있어 한국을 배제하고 미국에 있는 한인사회의 풀뿌리 운동을 통해 정치력을 발휘한 것이고, 두번째는 '위안부' 문제를 한일 간의 역사 문제에서 전쟁범죄, 여성범죄 반인류적인 문제로 어필한 것이다. 이러한 전환은 기가 막히게 맞아 떨어졌고 결국 일본계인 마이클 혼다 의원을 비롯한 미 의원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

미국도 한일간의 싸움에 끼기 불편했는데 '위안부' 문제를 반인류적인 범죄 행위로 전환하자 부담 없이 반응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결국 미 하원 결의안은 통과됐고, 이는 미주 한인사회가 발휘한 정치력의 결과이자 풀뿌리 운동의 가장 큰 사례로 기록됐다.

당시 유권자센터 소장이었던 김동석씨는 인터뷰에서 "위안부 결의안이 미국 연방의회를 통과한 것은 재미동포가 미국 시민의 한사람으로 위안부 문제를 이슈화하고, 정치력을 발휘해 연방정치인들을 움직였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문제는 '위안부' 문제가 한일 간의 문제가 아니라 전쟁범죄, 여성범죄라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었고 이는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다.

일본 뉴저지 기림비 철거 시도 실패

결의안이 통과되었을 때 일본의 반응이 지금처럼 격렬했던 것은 아니다. 뉴저지 포트리에 첫 기림비가 세워졌을 때에도 적극적인 반응은 없었다.

이들이 표면적으로 '위안부' 문제에 적극적으로 반응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포트리 시에 첫 기림비가 세워진 뒤 버겐 카운티 법원 앞에 있는 '명예의 광장(Honor Island)'에 추념비가 세워지면서 부터다.

이곳에는 이미 흑인노예, 홀로코스트, 아르메니안 학살, 아일랜드 대기근 등 전 세계 역사적 과오와 인권문제에 대한 4개의 추념비가 있다. 이곳에 위안부에 대한 5번째 추도비가 세워짐으로써 위안부 문제는 독일 나치에 의한 유태인 학살(홀로코스트), 흑인노예 등에 비견되는 만행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이다.

버겐 카운티 정부가 세운 이 추도비 제막은 미 주류사회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제 '위안부' 문제는 한일 간의 문제가 아닌 전 인류사적인 범죄행위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다. 당시 유권자센터는 이영수, 이옥선 할머니 등 위안부 할머니를 초대해 홀로코스트 생존자들과 만남을 갖게 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2011년 12월 홀로코스트 생존자들과의 만남에서 이들은 일본의 '위안부' 범죄가 홀로코스트 못지않은 반인류적인 범죄라는 인식을 같이 했다. 홀로코스트와 유권자센터가 홀로코스트와의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관한 내용을 녹취해 동아시아 역사교육을 위한 교육용 자료집을 제작, 미전역의 학교 및 기관 등에 알리고 역사책에 수록하는 작업도 지속적으로 벌이기로 함에 따라 일본은 바짝 긴장할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이후부터 일본의 기림비 철거 시도, 하원결의안 철회 시도 등이 지속적으로 벌어졌다. 일본의 중의원 등이 첫 기림비가 세워진 포트리 시를 방문하여 경제지원 등으로 유혹하며 기림비 철거를 시도했다. 하지만 '위안부'에 대한 역사적 인식을 공유한 시장 및 시의원들의 거부로 무산되기도 했다. 이들은 지속적으로 기림비에 대해 말뚝 테러를 저지르는 등 '위안부' 문제를 호도하려는 시도를 계속했다.

버겐 카운티 명예의 광장 앞 기림비에 이어 글렌데일에 세워진 기림비는 한국 일본 대사관 앞에 세워진 소녀상을 그 모습 그대로 가져와 '평화의 소녀상'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7월 세웠다. 현재 미국 내에 세워진 기림비는 총 다섯개이며  기림비 건립을 추진하는 곳도 10여 곳에 이르고 있는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은 자신들이 부인하고 왜곡해온 부끄러운 역사가 전 세계적인 범죄로 인식되는 것에 다급함을 느낀 것이다. 이러한 것들이 2012년 미 하원 결의안 철회 백악관 청원에 이어 이번 글렌데일 소녀상 청원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백악관 청원, 사실상 효과 없어

지난 2012년 백악관 청원이 목표 서명자수를 넘겼는데도 불구하고 미 하원 결의안은 철회되지 않았다. 사실상 백악관이 미 하원의 결의안을 철회하라 마라 할 수 없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안다.

그런데 이번에는 글렌데일 소녀상 철거를 백악관에 청원했다. 그들은 백악관 청원이 소녀상을 철거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면서 왜 그들은 계속 '위안부' 문제를 가지고 백악관에 청원을 올리는 것일까?

일단 백악관 청원이 들어가면 여론의 관심을 받게 된다. 주목을 끌고자 하는 의도가 분명하다. 그런데 일본이 그런 청원을 올리면 뒤질새라 한국이 그에 반대하는 맞불 청원이 이루어진다.

일본이 노리는 것은 바로 그것이 아닐까하는 분석이 나온다. 그들은 바로 이러한 반복을 통해 '위안부' 문제가 반인류적인 범죄가 아니라 한일 간의 역사에 대한 문제일 뿐이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미국이 나설 문제가 아니라 한일 간의 문제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맞불 청원이 거세면 거셀수록 일본의 의도에 말려들어가게 된다.

'위안부' 문제를 한일 간의 역사적 감정싸움에 대한 문제로 몰고 가려는 의도라면 저들의 의도는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에 청원을 한다 해도 별 효력이 없다. 맞청원이 과연 효율적인가를 전략적인 측면에서 검토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백악관 청원보다 글렌데일 시 관계자에게 편지 보내기

여기에서 우리는 과연 어떤 것이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방법인가를 고민해봐야 한다. 우리는 앞에서 언급한 포트리 시의 경우에서 소중한 경험을 배울 수 있다.

일본 중의원과 뉴욕 주재 일본 대사관 등이 나서서 막대한 경제적 지원 등을 약속했는데도 불구하고 '위안부' 문제에 확고한 인식을 가지고 있는 시의원들과 시장 등의 거부로 포트리 기림비의 철거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로툰도 시장은 일본 대사의 요구에 "일본을 비판하려는 게 아니라 전쟁의 비참함을 후세에 전하려는 게 목적"이라며 거절했다. 재차 방문한 일 중의원들의 요구에는 "기림비는 한국인들이 세운 게 아니라 미국 시민의 세금으로 세워졌으며, 시 의회에서 역사적 사실을 확인한 뒤 건립했다"고 반박하며 철거 요구를 재차 거절했다.

이러한 시장 및 시의원들의 인식은 기림비 추진 과정에서 시 정부와 시의회의 공청회 등을 통해 '위안부' 문제에 대한 확고한 역사적 사실을 공유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개인의 영향력이나 설립의 편의성을 위해서 한인회 또는 한인마트 앞에 기림비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일부 지역 한인회가 눈여겨보아야 할 대목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 백악관 청원에 대해 글렌데일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했던 '가주 한미포럼' 윤석원 대표의 발언은 문제의 핵심을 제대로 짚어내고 있다. 글렌데일 지역신문사 <글렌데일 프레스>에 따르면 윤 대표는 "(위안부 소녀상 청원에 대해) 백악관은 시 정부가 하는 일을 연방정부가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글렌데일 주민의 반 이상이 터키의 식민지배를 받았던 아르메니아 출신이어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보는 시각이 다른 민족과는 다르다"며 "일본 사람들이 백악관에 서명을 10만 명 내든 20만 명 내든 우리에게는 '평화의 소녀상'을 세운 주인공인 글렌데일의 시의원들에게 감사 이메일을 보내는 게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미 하원 결의안을 끄집어내는데 큰 역할을 했던 시민참여센터의 김동찬 소장은 이번 백악관 청원 문제에 대해 이렇게 분석하고 있다.

"사실 일본이 백악관 서명운동을 하는 것은 결의안, 기림비, 소녀상이라는 우리가 먼저 잡은 말머리의 꼬리를 잡는 꼴입니다. 문제는 일본이 십만 명에 달하는 숫자로 서명을 하는데 이것은 스스로 자신들의 치부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전 세계가 우려하는 것입니다. 과거사를 인정하고 사과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정당하다고 주장하는 것이고 특히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를 모욕하는 짓입니다. 또한 일본 정부가 왜곡된 역사를 가르친 증거이기도 합니다. 아울러 일본은 과거를 반성하기 보다는 발톱을 숨기고 기회를 봐서 다시금 이웃나라를 침략하겠다는 것을 스스로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행위입니다. 백악관 서명운동은 스스로 자신들의 치부를 증거물로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여기에 일희일비하기 보다는 대일 참전 군인들이 나서게 하고 지역구 정치인들이 발언을 하게 하는 것이 유리할 것입니다."

일본군 강제동원 위안부(이하 위안부)들과 지지자들이 수요일마다 서울의 일본 대사관 앞에 모여 일본의 범죄인정과 사과를 요구하는 시위, 일명 수요시위를 벌인지 22주년을 맞아 영국의 BBC 방송이 ‘한국의 위안부들이 22년 동안 사과를 요구했지만 사과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방송을 내보내 국제적인 관심이 촉구될 것으로 보인다.
▲ 글렌데일 시의 평화소녀상 일본군 강제동원 위안부(이하 위안부)들과 지지자들이 수요일마다 서울의 일본 대사관 앞에 모여 일본의 범죄인정과 사과를 요구하는 시위, 일명 수요시위를 벌인지 22주년을 맞아 영국의 BBC 방송이 ‘한국의 위안부들이 22년 동안 사과를 요구했지만 사과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방송을 내보내 국제적인 관심이 촉구될 것으로 보인다.
ⓒ 이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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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글렌데일 시의회 의원들의 이메일 주소와 보낼 감사편지 견본이다. 모두들 견본 이메일에 자기 이름을 첨부하여 감사 이메일을 보내 이들에게 평화소녀상을 지키는 것이 더욱 의미 있는 일이라는 것을, 감사메일로 이들이 더욱 힘을 낼 수 있도록 하자. 그것이 일본의 전략에 휘말리지 않는 길일 수 있다.

글렌데일 시의회 의원 이메일 주소 및 감사편지 견본
이메일 보낼 곳
Dave Weaver 시장: dweaver@ci.glendale.ca.us
Frank Quintero 의원: fquintero@ci.glendale.ca.us
Laura Friedman 의원: lfriedman@ci.glendale.ca.us
Ara Najarian 의원: anajarian@ci.glendale.ca.us
Zareh Sinanyan 의원: ZSinanyan@ci.glendale.ca.us

감사 이메일 견본
January 13, 2014
Dear Glendale Councilmen and Councilwomen,
I am writing this letter to express my gratitude and respect to you for having shown your support towards human rights, especially women's rights. You have voted for placing the memorial 'Comfort Women' in a public park in your city. This statue is to commemorate a part of human history when women were forcefully coerced into sex slavery. It is well documented that during World War II the Japanese Army committed acts of sex slavery against the young women in Korea, the Philippines, China, and other Asian countries, along with many other horrendous acts against human dignity. The survivors of these evil acts have suffered all their lives and they feel this chapter has not yet had proper closure. (Refer to a link to BBC News: )
However, we all know that this is not just a one-time incidence of violence towards women in human history. This sort of violence, abuse, and rape has repeatedly occurred throughout the world for the entirety of human history and is still going on today. So to support the protection of this memorial is to remember and acknowledge crimes towards women and is not only appropriate but extremely necessary to all of us who live in the 21st century. This statue serves as a reminder to all of us to respect human dignity and human rights.
We have recently learned that some right-wing Japanese people (or some Pro-Japanese Americans) have been making an attempt to have this memorial statue removed from your park. These people are trying to distort history by saying these young teen-aged girls actually volunteered for prostitution. There is even a photograph being spread in the Internet showing a man with a bag over his head implying that soldiers had to put paper bags over these girls' heads because they were 'ugly'. Not only is it distasteful it is thoroughly disturbing and insulting to those women whose lives were ruined.
Through this memorial statue there is no intention of insulting or smearing the people of Japan. This is rather a matter of women's rights and dignity. If the statue were to be removed for nationalistic reasons, it would be necessary to remove any marker or memorial honoring the Holocaust as a possible affront to the people of Germany.
We admire and respect your decision to show your support towards women's rights by having placed the memorial statue in your city. We truly hope that the statue stays in the park permanently reminding the rest of the world of the human history of violence and abuse towards women.
Thank you.
Sincerely,

S Korean comfort women still waiting for apology after 22 years



태그:#위안부 기림비, #백악관 청원, #글렌데일 소녀상, #여성 범죄, #위안부 결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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