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크 김지훈

듀크 김지훈 ⓒ 영화공간


|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 세상을 떠난 듀크 김지훈(39)이 우울증을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훈의 소속사 GF엔터테인먼트 김남형 대표는 12일 오후 9시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지훈이 12일 오후 1시께 서울 장충동의 한 호텔 욕실에서 목을 맨 상태로 발견됐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사인에 대해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추정되고 있다"고 전한 김 대표는 "고인을 최초로 발견한 사람은 고인과 같이 일했던 친한 후배다. 사망 시간은 12일 오전 정도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경찰 조사 결과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김 대표는 "최근 고인이 수면제를 복용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면서 "지인의 도움을 통해 호텔에 머물던 상황이었다"고 털어놨다.

현재 유가족 측은 부검을 원하지 않는 상태다. 김 대표는 "명확한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은 경찰과 유족의 합의 하에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고인의 입관식은 13일 오후 3시 진행된다. 발인은 오는 14일 오전 9시 30분이다. 고인의 유해는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한 뒤 분당 스카이캐슬에 안치될 예정이다.

지난 1994년 그룹 투투로 데뷔해 '일과 이분의 일' 등 히트곡을 부른 김지훈은 2000년부터 멤버 김석민과 그룹 듀크를 결성해 활동했다.

김지훈 빈소 사인 공식입장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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