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사회를 보고 있는 시낭송가 신명희 씨 Book인천페스티벌 축하 시낭송 공연
▲ 사회를 보고 있는 시낭송가 신명희 씨 Book인천페스티벌 축하 시낭송 공연
ⓒ 김태우

관련사진보기


유네스코가 선정한 2015년 책의 수도 인천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11월 9일 인천대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공식행사를 전후하여 각계 문화 부문에서 공연이 펼쳐졌는데 그 가운데서도 눈에 띄는 행사가 있었다면 시낭송이었다.

시의 특성상 공연으로 표현하기에는 다소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질 수 있는데 이날 한국시낭송공연예술원(원장 공혜경)의 시낭송가들의 모습을 보았다면 그 선입견을 한방에 날리고도 남음이 있었다. 시와 음악 그리고 퍼포먼스가 함께 어우러져 시의 정적인 모습 속에 드마틱함을 가미하여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감동과 재미를 불러 일으키기에 손색이 없었다.

그 가운데서도 이색적이었던 것은 뮤지컬 배우와 시낭송가로서 알려져 있는 공혜경씨와 연극인 김종대씨가 한용운씨의 '님의 침묵'과 '당신을 보았습니다'를 가지고 극화하여 보여준 것이었다. '시극'이라는 생소하지만 새로운 장르를 볼 수 있어 더욱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사회를 보던 미모의 신명희씨는 근간 두각을 나타내는 시낭송가로서 박두진씨의 '휩쓸려 가는 것은 바람이다'라는 시로 '민족시인 심연수 시낭송 대회'에서 대상을 받아 숨은 실력을 드러내기도 하였다.

디자이너 신명희씨는 취미로 시낭송을 시작하였는데, 주변에서 그 실력을 인정 받기 시작하면서 이목을 받아왔다. 호소력 있는 목소리와 시 해석에 따른 몸짓으로 시를 잘 모르는 사람들까지 감동을 안겨주는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낭송가이다.

그가 공연했던 '휩쓸려 가는 것은 바람이다'라는 시는 민족의 아픔을 담고 있는 박두진씨의 시다. 그 내용이 안고 있는 민족의 설움과 그곳에서의 해방을 표현하기가 남자들도 난해하다고 할 수 있어 여성들은 낭송을 꺼려해 왔다. 여자로서 연약함 가운데 강한 호소력으로 이 시를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깊어져 가는 가을의 풍경을 담아 시와 음악 그리고 퍼포먼스의 조화는 책의 도시로 선정된 인천의 가을 하늘을 더욱 푸르게 하였다.

덧붙이는 글 | 국제기독문화방송(http://www.iccitv.kr) 개인블로그 방송에 올렸습니다.



태그:#시낭송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목사로 사회에서 차별받는 사람들이 사라지도록 힘쓰고 애쓰고 있습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