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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12일 오전 충남 예산의 정부비축미수매현장에서 농민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추곡수매현장 찾은 이정희 대선후보 2012년 11월 12일 오전 충남 예산의 정부비축미수매현장에서 농민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이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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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후보가 12일 오전 충남 지역 추곡수매 현장과 새벽 우시장을 방문했다. 이 후보는 '축산물 가격 안정화 대책'과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도'를 대선 주요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정부비축미 추곡수매가 진행되고 있는 충남 예산군 삽교읍의 한 비축미 창고 앞마당에서 추곡수매 농민들의 의견을 들은 뒤 "농민들이 깊이 절망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며 "앞길이 안 보이는 상황에서 내년에 다시 농사를 지을 수 있을까, 소를 더 키울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농민들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고 밝혔다.

"식량자급률 50% 달성 위해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도 도입"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후보가 충남 예산의 추곡수매현장에서 한 농민과 함께 조곡용 포대를 차에서 내리고 있다.
▲ 추곡수매현장의 이정희 대선후보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후보가 충남 예산의 추곡수매현장에서 한 농민과 함께 조곡용 포대를 차에서 내리고 있다.
ⓒ 이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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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식량자급률 50% 달성과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도 도입을 골자로 하는 농민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현재의 상황이 지속된다면 식량자급률 22% 수준인 대한민국의 농업은 고사할 것"이라며 "식량자급률 50% 달성,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도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에 대해 "쌀·김장 채소·쇠고기 등 주요 농축산물에 대해 농민들이 생산비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국가 차원에서 수매하는 제도"라며 "(이는) 소비자들에게는 안정된 값으로 공급하고, 식량자급률을 50%까지 높이는 특단의 대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후보는 수매 현장의 농민들과 수매업무 담당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한 농민은 이 후보에게 "(몸이 불편한데도) 지난여름 내내 고생해서 지어서 시중에 파는 값보다 조금이라도 더 받아볼까 하고 나왔는데 오늘 등급이 형편없이 나왔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충남 예산의 추곡수매 현장에서 관계자들의 안내로 등급 도장을 찍어 보이고 있다.
▲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후보 충남 예산의 추곡수매 현장에서 관계자들의 안내로 등급 도장을 찍어 보이고 있다.
ⓒ 이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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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수매현장을 떠나며 "농민들께서 '유력 대선후보들이 농업 문제를 이야기하지 않는다, 우리는 기타 국민이냐'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며 다른 대선후보들을 비판했다. 이어 그는 "농업을 어떻게 살릴 것인지 근본적인 대책을 내는 것이 시급하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정희 시민기자는 2012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대선특별취재팀입니다.



태그:#대통령선거, #이정희, #통합진보당, #충남 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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