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오후 6시 서울여성가족재단 국제회의장에서 (사)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의 주관으로 열린 '2012 대한민국장애인정보화축제' 시상식이 약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되었다.
대한민국장애인정보화축제는 행정안전부의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인우수인재발굴 프로젝트' 사업이다.
스마트폰 정보검색, 시각장애인문서작성, 일반장애인문서작성, 컴퓨터 수리 총4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대회는 각 지역 시도협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5일 경기도대회를 시작으로 서울시, 울산, 전남, 대전, 부산 순으로 청소년과 일반부로 나누어 예선이 치러졌다.
이후 예선에 통과한 선수들은 지난 13일 토요일에 열린 중앙결선대회에 참가했다. 이 중에서 대상 1명(국회의장상), 각 부문별 금상 4명(행정안전부장관상), 은상 4명(대회장상-정갑윤 국회의원), 동상 4명(한국정보진흥원장상), 특별상을 수상하였다.
이날 수상자들을 축하하기 위해 한국예술협회가 참여하였고, 사회는 장애인정보화협회 자문의원이자 아나운서 출신인 김근태씨가 맡았다. 내빈으로는 대회장인 정갑윤 국회의원(예산결산특별회 의원장)과 각 장애인대표들이 참석하였다.
특히 대회장인 정갑윤 의원은 바쁜 와중에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울산에서 비행기를 타고 조금 늦게 시상식에 도착하였다. 늦게 도착해서 죄송하다는 말로 시작한 대회사에서 그는 "신체적, 경제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정보격차 해소를 목표로 정보화를 추진하여 장애인의 사회참여의 기회를 확대하고 재활자립을 위한 여건을 조성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로 장애인 복지예산 증진을 위해 더욱더 열심을 다하겠다"고 말하였다.
이 외에도 대회조직위원장인 최성중 중앙회장은 "장애인정보화교육사업에 앞으로도 더욱더 노력할 것이며, 정보화 교육을 통하여 장애인도 일반인과 동등한 실력과 능력을 겸비하고 차별없이 함께 사회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자질을 갖추어 가겠다"고 힘주어 말하였다.
특별히 스마트폰정보검색에서 대상을 받은 김승득씨(지체장애인1급)는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중증장애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수상소감으로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또 다시 참여할 것이고, 스스로 해낸 것에 대해 뿌듯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