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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언 페네타 미 국방장관은 "북한의 핵확산 위협은 중국에도 똑같이 지역 안정을 해치는 위협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6일(현지시각), 미 국방부가 공개한 인도 뉴델리의 국방분석연구소에서 행한 파네타 국방장관의 발언 녹취록에 따르면 파네타 장관은 "솔직히, 우리는 불안정한 북한의 핵확산 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대량 살상 무기의 확산은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중국에도 많은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페네타 장관의 이러한 발언은 아시아 지역의 테러리즘과 해적 행위(piracy)의 위협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북한의 핵확산 위협을 지적하면서 나왔다.

페네타 장관은 "이는 미국만의 위협이 아니라 이 지역 전체의 일반적인(common) 위협이다"고 말한 뒤 "나의 목적은 중국과의 군사적 관계를 개선하는 것이며 태평양지역 열강들의 관계 개선을 위하여 그것은 바람직한(healthy) 접근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안정을 위한 모든 관계국의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우리는 예멘이나 파키스탄 등 (중동)의 위협뿐만 아니라 북한으로부터도 똑같은 잠재적 갈등과 불안정에 직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파네트 장관은 "미래에 두 군데 지역에서 중요한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중동 지역의 불안정은 두 번째이며, 북한으로부터의 위협이 우리 미래의 번영과 안보에 가장 중요한 도전이 되고 있어, 태평양지역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 태평양지역에서 북핵 확산의 위험성을 가장 중요한 지역 현안으로 거듭 강조했다.

이어 파네타 장관은 태평양지역 군사력 조정 문제와 관련하여 "대부분이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많은 병력을 유지하면서도 앞으로는 태평양지역에서 순환 배치(rotational presence)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중동의 이란 문제를 언급하면서 "우리는 지금 미래의 새로운 전쟁 형태(arena)로 떠오른 사이버 공격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혀, 최근 미국의 대 이란 사이버 공격 폭로 주장 등과 관련해 시선을 끌었다.


태그:#미 국방장관, #북핵확산, #북핵 위협, #태평양 군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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