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자로 거듭난 가수 조PD가 음반 사재기와 거품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제작자로 거듭난 가수 조PD가 음반 사재기와 거품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 브랜뉴스타덤


제작자로 나선 조PD(본명 조중훈, 37)가 가요계의 음반 사재기와 그에 따른 거품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조PD는 16일 소속사 브랜뉴스타덤을 통해 "음악 외 방송 활동으로 대중과의 친밀도를 높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 최고가 되려는 것은 주객이 전도된 착각"이라며 "방송에 많이 출연하고 음반, 음원을 사재기해도 이는 표면적일 뿐, 내실있는 성공이 아니므로 지속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조PD는 "거품 논란은 1~2년만 지나면 현실로 나타나기 때문에 굳이 비난할 필요가 없다"면서 "차트는 1위인데 음반도 안팔리고 현장에서 관객 반응이 썰렁하다면 거품의 징조가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그는 콘텐츠 기획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조PD는 "H.O.T 시절 현재에 비해 여러모로 열악했던 SM엔터테인먼트나 지누션 시절 YG엔터테인먼트는 각자 그 시절의 강자를 물리치고 현재 한국을 대표하고 있다"면서 "당시는 음반 매출도 지금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높았고, 온갖 비리도 많아 업계의 선두로 진입하기가 무척 힘들었지만 두 회사의 약진은 치밀한 기획과 콘텐츠 파워가 뒷받침된 결과다"고 설명했다.

조PD는 '난리나'로 활동하고 있는 블락비를 만들기도 했다. 조PD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편법이 아니라 신드롬"이라며 앞으로도 콘텐츠에 내실을 기하겠다는 뜻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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