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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이들이 전국 곳곳에서 물폭탄의 흔적을 지우고자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복구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주말에 태풍 '무이파(MUIFA)'가 북상, 수해를 입은 지역들의 상황이 더 안 좋아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남의 일처럼 여겨졌던 기후 변화에 따른 영향을 우리도 이젠 받고 있는 것이다.

<위기의 지구 희망을 말하다> 표지
 <위기의 지구 희망을 말하다> 표지
ⓒ 도서출판 수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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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이렇듯 폭우에 시달리고 있지만, 다른 나라들은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중국은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우와 폭염, 지진, 쓰나미, 가뭄까지... 2011년의 여름은 예상할 수 없는 기상이변과 자연재해로 인한 '고물가폭탄' 그리고 미국발 '경제위기 폭탄' 탓에 시름하고 있다.

자연재해를 겪고 있는 지구상의 수많은 사람들은 이런 이상 기후를 '매년 겪는 일' 정도로 생각하고 넘어 가지만, 요즘처럼 자주 뉴스에서 지진이나 쓰나미, 가뭄 홍수 등의 자연재해 관련 기사를 접해본 적은 없었다.

최근 자연재해와 경제위기의 환경 속에 이러다 정말 지구의 종말이라도 오는 게 아닌가? 왜 하필 지금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걸까? 라는 생각을 한 번쯤 해본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또 만약 지구가 사라진다면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하는 상상도 해 볼 것이다.

하지만 왜 지구에 이러한 위기가 오는 것인지 또 그런 위기는 어떻게 오는 것인지, 점점 강력해지는 자연재해 앞에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이렇다할 답을 찾기는 힘들다.

이종민의 <위기의 지구, 희망을 말하다>(수선재 펴냄)은 이러한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해결해준다. 명상가이자 환경운동가인 저자는 깊은 명상을 통해 자연과의 교감을 하면, 그것이 우주인(외계인)과 교감에까지 닿는다고 말한다.

저자는 우주인과 파장(텔레파시)으로 나눈 대화를 정리하여 2011년과 지구의 미래에 대해 전하고 있다. 우주인이 전하는 지구의 위기를 담은 이 책은 이번 한국의 기록적인 폭우를 우주인(외계인)과의 대화를 통해 예견하여 더욱 놀라웠다.

"지금 지구는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입니다. 온 우주가 알고 염려하는 이 사실을 오직 지구에 사는 사람들만 모르고 있습니다. 그동안 지구는 여러 방법으로 인간들에게 경고를 주었으나 인간들은 알아듣지 못하거나 외면해왔습니다. 기상이변은 지구가 인간들에게 표현하는 경고의 한 방법이지요. 그 마지막 경고가 2011년 인류에게 주어질 것입니다."

첫 장에 적힌 우주인 로운의 메시지가 꽤 충격적이었다. 하지만 기상이변이 지구가 인간들에게 표현하는 경고라는 말은 이 시대에 함께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동감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SF에만 나올 법한 그것도 악역으로만 자주 등장하는 우주인이 지구의 위기를 알리기 위해 나섰다는 것이 새롭게 느껴졌다.

경제 위기와 사회 혼란

기상이변에 의한 위기는 단순히 식량위기에만 한정되지 않습니다. 2012년이면 다수 국가의 경제시스템이 거의 마비될 것입니다. 식량이 부족하게 되면서 물가가 폭등하고 그로 인해 전반적인 생활고에 시달리게 됩니다.

결정적으로 에너지 위기도 같이 나타나게 됩니다. 지금 지구 문명은 석유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나 높습니다. 하지만 이미 석유 생산은 그 정점을 지났습니다. 피크오일이 지났다는 뜻이지요. <28P>

뉴스에서는 '배추 값 인상' '쌀값 인상' 등등 물가가 오르고 있다는 보도가 매일 나오고 있다. 휴가철이지만 물가 폭등으로 휴가를 가지 못하는 주변 사람들도 있고 대한민국의 어머니들은 올 추석을 걱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유가 폭등과 식량가격 폭등 등 '폭등'이라는 단어는 앞으로 계속 듣게 될 것 같다.

왜 지구에 위기가 오는가?

첫째, 지구 온난화와 지자기의 교란 등을 바로잡기 위한 지구 자체의 정화작용으로 인한 것
둘째, 탐욕과 이기심으로 지구를 파괴하고 있는 인간에 대한 하늘과 자연의 경고의 의미
셋째, 지구의 차원상승을 위한 예정된 스케줄로서 2013년의 태양폭풍과 광자대 통과
그리고 지금의 위기는 이 세 가지가 동시에 다가오는 상황이어서 그 정도가 심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43P

우주인 로운은 이 세 가지 이유로 지구에 위기가 오는 것이고 동시에 다가오기에 위기의 정도가 심각하다고 전해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태양 흑점 활동이 활발한 이유도 지구의 위기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위기에 대비하여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그렇다면 위기의 지구를 위해 우리들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저자는 자연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생태공동체를 제안하고 있다. 그렇지만 꼭 시골에가서 공동체 생활을 한다거나 귀농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도시에서도 '텃밭 가꾸기' '주말 농장' 등을 하며 생활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지구에 대한 인식부터 바뀌어야 할 것 같다. 지구 또한 생명체임을 알고 지구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이 책을 읽다보니 <무탄트 메시지>라는 책이 떠올랐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고 모든 생명체가 형제이며 누이라고 믿는 그들처럼 자연 그리고 하늘과 교감하며 살아가고 있고 또 우주인과의 교감을 통해 지구의 위기를 알리고 자신 또한 고통 받는 지구를 위해 실천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매우 흥미로웠다.

저자는 출간 이후 지구의 위기 원인과 대안을 알리는 강연 활동을 하며 임박한 위기의 대안으로 생태공동체의 조성을 위한 운동을 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저자가 진행한 더 많은 우주인과의 대화는 블로그에서 찾아 볼 수 있다.
http://blog.naver.com/6planet



위기의 지구, 희망을 말하다

이종민.로운 지음, 수선재(2011)


태그:#자연재해, #생태공동체, #귀농, #위기의 지구, #이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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