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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 리듬체조, 무술까지 복합적으로 연결하여 만든 '플라잉'
▲ 마샬아트 성격의 플라잉 공연. 체조, 리듬체조, 무술까지 복합적으로 연결하여 만든 '플라잉'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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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막(8.12)을 앞둔 2일 엑스포공원 내 문화센터공연장에서는 일반 시민과 경주 주민들을 위한 국내 최초 넌버벌포퍼먼스인 '플라잉' 무료시사회가 열렸다.

이번 작품은 '난타', '점프'와 최근 대학로에서 공연 중인 요리대결 퍼포먼스 '비밥'의 공연을 만든 최철기 감독의 작품으로서 국내보다는 국외를 겨냥한 아크로바틱한 동작에 코믹함을 넣어 만들었다.

리듬체조, 체조, 무술적인 동작으로 이뤄진 플라잉
▲ 마샬아트적인 동작을 구사하고 있는 배우들 리듬체조, 체조, 무술적인 동작으로 이뤄진 플라잉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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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아트서커스인 '플라잉'은 신라 화랑과 도깨비가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벌이는 해프닝을 다뤄 남녀노소 즐겁게 감상할 수 있다.

국내 국가대표 출신의 리듬체조 선수와 마샬아트 출신의 배우, 기계체조 현역 선수들로 구성되어 예전에 올렸던 무언어퓨전무술(마셜아츠·Matial Arts)이자 코믹무술 작품인 '점프'와는 차별을 둔 점이 이색적이다.

지난달 31일에서 2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시사회를 개최했는데, 이번 시사회는 시민들의 반응을 보고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나가자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시민들의 반응도 그다지 차갑지 않았다.

대구에서 우연하게 공연을 관람하게 되었다는 강한나씨는 "공연하시는 분들이 체육하시는 분들이라서 그런지 퍼포먼스가 멋졌다"고 칭찬하면서 "재미는 있었지만 전체적인 스토리를 이해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포항에서 왔다는 이승진씨도 "이번 공연이 속도가 빠르고 나오는 출연진들이 진지하게 연기해 재밌었다"며 "공짜로 보기에는 아까운 공연이다"라고 강조했다.

경주에 사는 주민 서호현씨도 "이런 공연은 처음인데 전체적인 흐름도 괜찮고 아이들도 재밌어 해 즐겁게 봤다"고 말했다.

도깨비가 화랑을 만나 이런 저런 해프닝을 겪는다는 '플라잉'
▲ 화랑과 도깨비를 등장시키 코믹화한 '플라잉' 도깨비가 화랑을 만나 이런 저런 해프닝을 겪는다는 '플라잉'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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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하는 배우가 평행봉에서 물구나무서기 동작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
▲ 기계체조의 평행봉 모습 출연하는 배우가 평행봉에서 물구나무서기 동작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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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에 연출을 맡았던 김철무 연출자는 "경주라는 이야기를 찾다가 화랑과 도깨비를 연관하여 젊은이들에게 걸맞은 플라잉을 기획하게 된 것"이라며 "체조도구인 평행봉과 철봉을 사용하여 공중에서 보여줄 수 있는 마샬아트적인 것을 극대화시키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김 연출자는 "리듬체조나 기계체조에 있어서도 실력과 기술적인 능력이 있는 최고의 출연진들이 참가한 것이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편하게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연을 만드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철학적, 내용의 심도를 떠나 공연을 보는 순간만이라도 신나고 재미있게 볼 수 있으면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마샬아트적인 동작을 보여주고 있는 광경
▲ 신라의 이야기를 다룬 '플라잉' 마샬아트적인 동작을 보여주고 있는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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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8월 12일부터 10월 10일까지 경주 보문단지에 위치한 엑스포공원 및 경주 일원에서 60일 동안 개최된다. 이번 엑스포에는 47개국이 참여해 4개 분야에서 100여개의 행사가 다채롭게 열릴 예정이며 이번 공연 '플라잉'은 하루 두차례 상설 공연될 예정이다.


태그:#플라잉, #최철기, #김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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