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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커머스가 새로운 쇼핑문화로 떠오르고 있다. 스마트폰 시대 개막과 소셜 네트워크를 타고 빠른 속도로 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소셜 커머스는 사람들이 모여 가격 할인을 받는다는 '딜' 개념으로 새로운 문화 코드를 만들어냈다.

 

만 원 하던 게 5천 원으로, 5천 원 하던 게 100원에 판매되니 소셜 커머스야 말로 쇼핑계의 혁신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요새는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있는 소셜 커머스 업체들 간 회원 모집 경쟁을 타고 반값을 넘어서는 파격적인 이벤트성 딜들도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어 극심한 경쟁으로 번지고 있다.

 

 요즘 '반값'업체인 소셜커머스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문제는 없는 것일까?

 

새로운 시장에는 항상 선점하는 업체들이 있는 법. 소비자들은 익숙한 곳을 찾아가기 마련이고 신규 업체들이 이미 시장에 안착한 업체들을 넘어서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현재 소셜 커머스에서도 초창기부터 시작해 시스템 구축을 끝낸 메이저급 업체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티켓 몬스터(www.ticketmonster.co.kr)와 쿠팡(http://coupang.com) 그리고 위메이크프라이시스(www.wemakeprice.com)가 인터넷 사이트 랭킹 100위 안에 포진해 빅3 구도를 형성 중이다. 그 뒤로 지급샵과 헬로우디씨, 그루폰 등 2진 그룹이 형성되어 있다.

 

매력적이나 시스템 미비로 소비자 불만 폭주했던 소셜 커머스

 

반값 할인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을 제공한 소셜 커머스. 소비자로서는 반가운 일이기도 한데, 시스템 구축 미비로 소비자들의 불만 어린 성토를 듣는 일도 많다. 저렴한 가격에 먹을거리를 제공받을 수 있었던 쿠폰이, 실제 음식점에 가면 정량보다 적은 양을 제공받는다거나 예약 없이는 사용도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 또한, 수용 인원을 훌쩍 넘긴 쿠폰을 판매해 이용하고 싶어도 이용할 수 없는 경우가 대표적이라 할 것이다.

 

 MBC 불만제로에서 방영된 반값 할인쿠폰의 두얼굴

소셜 커머스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높아지자, 언론에서는 이에 대한 질타와 함께 '소비자 고발'이라는 영향력 있는 TV 방송 프로그램에서 자세하게 다룬 일도 있다. 이후 소셜 커머스들이 인력 충원과 함께 조금씩 시스템 개선을 하고 있지만 시장 초창기 혼란스러움은 여전하다.

 

소셜 커머스의 인기와 함께 우후죽순식으로 늘어나고 있는 쿠폰 거래 업체들은 제대로 시스템 구축도 하지 않고 발만 내민 곳도 상당수다. 실제로 반값이라는 말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잇속만 챙긴 후 사라지는 일도 발생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일명 '먹튀'라 불리는 이 행위는 소셜 커머스가 성장함에 따라 충분히 예상되는 것이기도 하지만, 설마 라는 생각에 당할 수밖에 없는 것도 현실이다.

 

소셜 커머스의 진화, 먹을거리와 함께 다양한 딜 상품 인기

 

여전히 소셜 커머스의 주요 쿠폰은 먹을거리와 관련됐다. 먹을거리의 경우 소설 커머스와 음식점의 이해관계가 가장 간편하게 맞아 들어가는 품목이기도 하며,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쿠폰이기도 하다. 하지만 먹을거리 쿠폰에 대한 불신이 높아진 만큼, 이전 같이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품목은 상당수 적어졌다. 수많은 소셜 커머스 업체들이 생겨남에 따라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음식점들이 넘쳐나기 때문에 초창기 같은 이슈를 만들어내기란 힘들어 보인다.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소셜 커머스들은 먹을거리 외에 소비자들을 유혹할 필요성을 가지게 됐다. 상위 소셜 커머스들은 이미 확보한 신뢰도와 업체 지배력을 통해 더욱 다양한 쿠폰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 중 대표적인 쿠폰은 쇼핑몰 할인 자유 이용권일 것이다. 먹을거리처럼 차별 우려도 없는 이 상품권은 실제로 소셜 커머스 등장과 함께 매진되는 경우가 많다.

 

 소셜커머스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반값 티켓들

 

실제로 4월 11일 위메이크프라이스에서 선보인 1300K 쇼핑몰의 5천 원 할인 쿠폰 100원 판매는 시작과 동시에 높은 인기에 마감됐다. 5만 명이 순식간에 몰려들어 쿠폰을 구매한 것이다.

 

위메이크프라이스만이 아니다. 소셜 커머스 2위인 쿠팡에서 진행한 롯데마트 인터넷 쇼핑몰 자유 이용 쿠폰도 조기 마감됐다. 상위 업체들의 경우 신뢰도가 높다는 점과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은 물론 가입 고객들에게 발송하는 문자로 빠른 속도로 전파된다는 점이 쿠폰 마감을 이끌었다. 소셜 네트워크와 쇼핑의 결합이 막강한 파괴력을 보여준 것이다.

 

소셜 커머스 인기에 오늘의 상품들 보여주는 랭킹 사이트도 인기

 

소셜 커머스가 인기를 얻음에 따라 각 소셜 커머스 딜 상품을 한곳에 모아 소개하는 사이트도 인기다. 쿠폰 랭킹 사이트는 소셜 커머스를 직접 들를 필요 없이 거의 모든 상품이 하나로 나열되어 있어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쿠폰 사이트는 이 외에도 다양한 서비스로 무장 중이다.

소셜 커머스에서 진행되는 딜들을 한눈에 보여주는 쿠폰 사이트는 이외에도 다양한 서비스로 무장 중이다. 충동구매한 상품들을 다른 사람에게 판매할 수 있는 쿠폰 거래 장터는 물론, 실시간 인기쿠폰 순위와 마감된 쿠폰들까지 모두 나열하고 있다. 할인 쿠폰들은 소셜 커머스에서 구입하되 이를 연결해주는 다리 역할을 제공하는 것이다. 소셜 커머스 업체들의 증가 속도에 맞춰 쿠폰 사이트들도 빠른 속도로 증가 중이기도 하다. 랭킹 사이트에서 집계되는 쿠폰 사이트만 해도 100여 개가 넘고 있으니 소셜 커머스의 인기는 물론 여기서 발생하는 이익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충동구매보다는 꼼꼼히 따져보고 구매하자

 

쇼핑의 트렌드로 올라선 소셜 커머스는 이용만 잘한다면, 실속 있는 소비생활이 가능하다. 하지만, 소셜 커머스를 이용하다 보면 충동구매를 경험할 때도 적지 않다. 마감이 임박하거나 가격이 저렴할 때 꼭 필요한 것이 아닐지라도 따지지 않고 구매 버튼을 누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 홈쇼핑이 생겼을 때 발생한 중독현상과 다르지 않다. 구매했다가 나중에 후회할 때가 잦다는 것이다.  

 

우선 구매 전에 관련 블로그들을 참조하고, 한 번 더 심사숙고한 후 구매버튼을 누를 것을 권장하고 싶다. 디지털/가전 제품들이 소셜 커머스에 등장하기도 하는데, 제공되는 할인율을 따져보면, 실제로는 쇼핑몰에서 구매하는 가격과 별반 다를 바 없는 경우도 적지 않다. 제품 특성상 정가 판매가는 높게 책정되어 있고 실제 판매가와 다르기 때문인데, 소셜 커머스에서 보이는 가격을 진실이라고 믿지 말자. 또한, 눈 뜨고 나면 소셜커머스 업체가 생겨날 정도로 우후죽순식이기 때문에 상품 할인율만 보고 무분별하게 사이트에 가입하는 것을 지양하기를 바란다. 돈 몇천 원에 자신의 개인정보가 넘어갈 가능성은 충분하다.  

 

소셜 커머스가 파격적인 가격할인율을 제공하는 것은 사실이며, 이를 이용해 실속있는 소비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다만, 할인율에 휘둘리기 쉬운 만큼 냉철한 분석을 통해 현명하게 소셜 커머스를 이용하도록 하자.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케이벤치에서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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