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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안양 한라의 챔피언 2연패가 달성됐다.

아시아리그 사무국은 22일 오전, 2010-2011 아시아리그 챔피언에 한라와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의 공동 우승으로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아시아리그 사무국은 일본 대재앙으로 인해 아시아리그 챔피언 결정전(5전 3선승제)을 모두 전면 취소했고, 결국 한라와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의 공동 우승으로 이번 시즌을 끝내는 방안으로 최종 결정했다. 천지지변으로 플레이오프가 무산되어 공동 우승으로 시즌이 마무리 된 것은 리그 출범 이후 처음이다.

정규시즌 4위로 올라온 한라는 1위의 오지 이글스를 상대로 준결승에서 시리즈 3-1로 제압했으며 3위로 올라온 프리블레이즈는 2위의 일본제지 크레인스에 시리즈 3-2로 승리하면서 결승에 올라왔다.

한라와 프리블레이즈의 이번 공동 우승으로 한라는 자연스럽게 포스트 시즌 2연패를 달성하게 되었다. 2003년 아시아리그 출범 이후 챔피언 2연패를 한 팀으로는 고쿠도(전 세이부)가 05-06' 06-07' 이룩한 이후 두 번째다. 반면 창단 2년차의 신흥강호 프리블레이즈는 팀 사상 첫 포스트 시즌 진출과 동시에 우승까지 차지하는 유례없는 기록을 남기게 되었다.

우승 트로피와 메달 대신 일본 응원 메시지로 대신해

한라는 22일 오후 7시, 예정대로 홈 구장인 안양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일본을 위한 자선모금행사 경기를 치른다. 참고로 이날 행사에서 한라는 우승컵과 메달 수여식 대신 선수들이 일본 응원 메세지를 들게 된다. 또한 우승팀 한라의 2연패를 기념해 우승기가 올라갈 예정다.

한편 한라는 이날 저녁 행사시, 자선모금으로 입장권을 대신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입 전액을 대재앙 피해자들을 위해 사무국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비고: 구단은 청백전 자체경기 이후 이날 경기의 MVP선출과 함께 아시아리그 정규시즌 통산 100득점을 올린 공격수 '코리안 로켓' 송동환 선수를 위해 시상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송동환은 지난 2월 20일(일) 일산 어울림누리 구장에서 벌어진 하이원과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득점, 자신의 통산 100호골을 터뜨렸다. 송동환의 이번 100득점은 한라 유니폼으로는 사상 처음이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안양한라 홈페이지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안양 한라 우승 자선모금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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