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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한옥마을 관문이 되는 남천교. 새롭게 조성이 되었다.
▲ 남천교 전주의 한옥마을 관문이 되는 남천교. 새롭게 조성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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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천에 걸린 남천교가 허름한 옛 모습을 버리고 새롭게 태어났다. 차량들이 통행할 수 있는 다리 한편에, 커다란 팔작지붕의 정자를 올려놓아 새롭게 조성을 한 것이다. 총 연장 82.5m의 길이에 왕복 4차선으로 조성을 한 남천교. 그 다리 위에 지어진 정자는 멀리서보면 마치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무지개다리(홍예교)로 조성한 남천교는 동서학동과 교동을 잇는 전주천에 걸린 다리다. 이 다리는 한옥마을의 관문으로 앞으로 전주의 새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홍예교로 조성한 남천교는 가운데로 전주천이 흐르고, 양편으로는 산책로가 나 있다.
▲ 산책로 홍예교로 조성한 남천교는 가운데로 전주천이 흐르고, 양편으로는 산책로가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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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천으로 조성한 전주천. 남천교 위에서 바라본 정경이다.
▲ 전주천 자연천으로 조성한 전주천. 남천교 위에서 바라본 정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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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각을 떠받들고 있는 남천교는 길이 82.5m에 폭 25m 크기로, 옛 오룡홍교의 모습을 담은 전통성과 한옥마을 초입의 관문성, 조망성, 공간 효율성을 반영한 3경간 아치교량 구조로 가설했다. 중앙으로는 전주천이 흐르고, 양편으로는 전주천을 걸을 수 있는 산책로를 내어놓았다. 가을이 되면 전주천 주변을 가득채우는 억새와 함께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보일 듯하다.

남천교 위에 자리한 정자는 지난해 10월초 12억6천만 원을 들여 길이 27.5m에 폭 4.8m, 높이 6.53m 규모에 팔작지붕 형태로 건립되었다. 누각에 사용한 기둥과 지붕, 석가래 등 모든 재료는 국내산 육송을 사용했다.

남천교 위에 조성한 정자. 길이 27.5m나 되는 웅장한 정자이다.
▲ 정자 남천교 위에 조성한 정자. 길이 27.5m나 되는 웅장한 정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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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작지붕으로 조성한 정자는 기둥과 지붕, 석가래 등 모든 재료는 국내산 육송을 사용했다.
▲ 정자 측면 팔작지붕으로 조성한 정자는 기둥과 지붕, 석가래 등 모든 재료는 국내산 육송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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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남천교는 한국전쟁 이후인 1957년 12월 전주천 상류에 준공된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교량으로, 완산구 교동~서학동은 물론 인근 임실, 순창, 남원 등지로 오가는 가교로 자리해왔다. 그러나 가설된 지 50여년이 지나면서 낡고 오래돼 최근 한옥마을 일대 관광객과 주민, 차량 통행이 날로 늘어나자 이를 철거하고 새로운 교량의 건설에 나섰던 것이다.

4일 오후, 갑자기 무더워진 날씨에 사람들도 늘어지고 있는데, 남천교 아래에는 일가족인 듯한 사람들이 전주천에서 열심히 무엇인가를 잡고 있다. 자연천으로 깨끗하게 조성한 전주천에서 올갱이를 잡고 있다고 한다. 맑은 전주천과 남천교, 이제 또 다른 전주의 명소로 자리를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남천교 밑을 흐르는 전주천에서 가족들이 올갱이를 잡고 있다
▲ 전주천 남천교 밑을 흐르는 전주천에서 가족들이 올갱이를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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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남천교, #전주천, #한옥마을, #관문,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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