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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화중 인적도 별로 없고, 마을도 없는 길에 왜 CCTV 녹화중이라는 푯말이 붙어있을까?

봄날이라 모처럼 나들이를 나섰다. 전라북도 임실군 운암면 용운리. 지방도로 변을 지나다 보니 도로변에 'CCTV 녹화 중'이라는 푯말이 붙어 있다. 주변에는 마을도 없고 딱히 CCTV를 설치할 만한 장소도 아니다. 그런데 왜 이런 푯말이 붙어 있을까?

 

이런 푯말이 붙어 있는 것이 이상해 차에서 내려셔 주변을 돌아보았다. 이런 푯말을 붙여야 할 만할 이유를 모르겠다. 그런데 길 옆 비탈길을 보니 무엇인가가 보인다. 여기저기 널브러져 보기 흉하게 보이는 것들. 그것은 바로 산업쓰레기와 각종 오물이었다. 그런 것들을 내다 버리는 사람이 있어 이런 푯말을 붙여 놓은 것이다. 

 

타이어 고무타이어와 각종 오물이 비탈길에 수북하게 쌓여있다.

스티로폼을 비롯해 고무 타이어, 그리고 기와조각과 각종 건자재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다. 도대체 이런 숲길에 이런 쓰레기를 갖다 버린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도대체 무슨 생각을 갖고 이런 행동들을 하는 것일까? 오죽했으면 이런 산중 집도 한 채 없는 길가에, 이런 푯말까지 붙여야만 했을까?

 

인적도 없고 차량들도 가끔 한 대씩 지나다니는 길. 이런 곳에 와서 마구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부류의 사람들인지 궁금하다. 작년에도 이곳에서 쓰레기를 몇 차를 치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데 또 이렇게 쓰레기가 투척되어 있다. 쓰레기를 여기까지 와서 버리고  갈 수 있는 기름값이라면, 차라리 쓰레기봉투나 딱지를 사붙이는 것이 오히려 쌀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쓰레기를 갖다 무단 투기를 하는 사람들.

 

쓰레기 스티로폼과 기와조각, 각종 쓰레기들이 즐비하다. 지난 해도 몇 차나 치웠다고 한다.

주변에 널린 작은 쓰레기며 담배꽁초 등을 주워서 비닐봉지에 담으면서 울화가 치민다. 자신의 집에서 나온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 아름다운 자연을 오염시켜 많은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사람들. 이제는 제발 이런 사람들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녹화중'이라는 푯말을 보면서 한없이 마음이 아파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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