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서울 건대입구의 ○마트 물품보관함 안의 강아지
▲ 마트물품보관함안의 강아지 서울 건대입구의 ○마트 물품보관함 안의 강아지
ⓒ 이하균

관련사진보기


개와 고양이 등의 반려동물은 주변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않는 이상 사회속에서 사람들과 함께 그다지 불편함 없이 함께 여러 곳을 다닐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주로 음식과 관련된 곳이나 위생에 민감한 곳에서는 입장 자체가 어렵습니다. 어쩌다가 용케 입장한다고 해도 주변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게 되지요

오늘 마트에서 참 놀라운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물품보관함 앞에 사람들이 모여 그 안을 바라보고있더군요.

한 보관함 안에 강아지 한 마리가 들어있더군요. 주변 사람들의 시선에 놀란 것인지 아니면 밀폐된 공간에서 오는 불안감 때문인지 많이 불안해 보였습니다.

동물이라고는… 어릴적 강아지를 잃은 이후 키워본 적 없이 관심없이 지내던 저로서는 참 당황스러웠습니다. 처음에는 강아지보다는… 그 보관함 안에 간단한 짐이나 입장에 제한되는 간식 정도 잠깐 보관해본 경험상 찝찝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혹시 저 안에서 용변이라도 본다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 30분 정도 뒤에 다시 그 앞을 지날때도 그안에 남아있는 모습을 보니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부터는 강아지가 참 불쌍하다는 생각이들었습니다.

강아지를 비롯한 반려 동물들이 음식이나 식재료 등을 진열 판매하는 곳에 반려동물을 제려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개개인의 사정이 다 같을 수는 없으니 반려동물을 데리고가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겠지요.

마트나 대형 공공장소에는 위생적인 동물보호시설이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사진 속 강아지처럼 물품보관함 안에서 불안감에 떨지않아도 되고… 물품보관함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동물의 털이나 분비물 등이 남아있을지 모르는 찜찜함에서는 벗어날 수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태그:#물품보관함, #반려동물보호, #공공장소의동물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