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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영교를 다녀와서

 

방학과 함께 두달간 안동을 떠나 있으려니 무언가가 아쉬워 학교와 가까이 있는 월영교를 다녀왔습니다. 햇살이 비추는 밝은 낮에 갈 때와 또 어둠이 내리깔린 캄캄한 밤에 갈때의 느낌이 다른 월영교랍니다. 지난 번 월영교의 야경을 보았으니 오늘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햇님과 함께 했습니다.

 

월영교(月映橋)는

 

월영교(月映橋)는 경북 안동시 상아동과 성곡동 일원 안동호에 놓인 목책교입니다. 안동대학교에서 십여분 지나 안동댐이 있는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월영교는 나무다리로 한 부부의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이 간직되어 있다고 합니다. 먼저 간 남편을 위해 머리카락을 뽑아 한 켤레의 미투리를 지은 지어미의 애절하고 숭고한 사랑을 기념하고자 미투리 모양을 담아 다리를 지었다고 전해집니다. 2003년 개통되었으며 국내에서 가장 긴 목책 인도교이며 다리 한가운데에는 월영정(月映亭)이 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조금 걸어 올라가니 안동댐과 안동보조댐의 강 위에 나무로 만들어진 다리, 월영교가 보였습니다. 평일 오후여서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어 조용하고 한적했습니다. 오늘 날씨가 흐려서 인지 시원한 바람이 불어 상쾌했습니다. 바람을 맞으며 다리를 걸으니 마음속까지 시원해졌습니다. 조금 걷다보면 다리 중간에 팔각 지붕의 정자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월영정입니다. 월영정에 서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안동댐과 주변 경치를 감상 할 수 있었습니다.

 

다리 끝을 지나 오른쪽으로 조금만 가면 안동댐의 건설로 인해 수몰된 지역을 옮겨 놓겨 놓은 민속촌이 있습니다. 옛날 초가집과 양반집, 마굿간, 물레방아를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곳은 KBS드마라 촬영장으로도 사용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월영교 주변에서는 안동 민속 박물관, 안동 석빙고, 월영대, 물 문화관도 볼 수 있습니다.

 

 

어느 한 부부의 아름답고 애절한 사랑을 이어 주고자 한 켤레의 미투리 모양으로 만들었으며 이 곳을 찾는 모든이들에게 그들의 사랑을 본 받게 하려는 깊은 뜻이 담긴 월영교.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 그리고 친구와 함께 월영교에서 사랑도 나누고 쉬어 가시는 건 어떠 실런지요.


태그:#월영교, #안동 관광지, #안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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