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피즘아시아 시상식 후 기념촬영
▲ 피즘아시아 피즘아시아 시상식 후 기념촬영
ⓒ 송기영

관련사진보기


3년에 한 번씩 열리는 마술올림픽 'FISM'의 세계최초 대륙별 대회인 'FISM ASIA 2008'이 지난 2일 코엑스 오디토리옴 그 화려한 막을 내렸다. 그동안은 한 나라에 전 세계 마술사들이 총출동해 최고의 자리를 겨뤘으나 갈수록 참가자들이 많아져 더 이상 인원을 수용할 수가 없다고 판단한 세계마술연맹이 각 대륙별로 대회를 치르도록 규정을 바꿨다. 이번이 그 첫 대회이며, 한국에게 개최되었다.

지난 10월 30일에 사단법인 한국마술협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 대회는 세계적인 마술사들의 공연인 갈라쇼와, 마술을 배울 수 있는 렉쳐쇼, 그리고 아시아 최고의 마술사를 가려내는 마술 대회 등으로 이루어졌다.

갈라쇼에서는 세계적 마술사들의 환상적인 마술 공연으로 이루어졌다. 독일의 티모 마르크, 스페인의 타피아스, 프랑스의 타바리, 보리스 와일드, 미국의 레벤트, 해리 앨렌, 한국의 최현우, 루, 오은영, 노병욱, 한설희 등 유명 마술사들이 환상적인 매직쇼를 펼쳐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 자리에는 세계마술연맹의 에릭 에스윈(Eric Eswin, 네덜란드) 회장과 도미니코 단테(Dominico Dante, 이탈리아) 부회장을 비롯해 히로 사카이(일본) 등 해외 마술사들과 함께했다.

에스윈 세계마술연맹 회장은 "이번 대회의 목적은 아시아 최고의 피즘 챔피언을 가리는데 있다"며 "승자는 내년도 북경에서 열리는 세계 챔피언십에 참가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마술 대회에는 미국의 월드매직세미나, 이탈리아 마술대회, 태국 AMA컨벤션, 일본의 UGM 마술대회, 그리고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등 쟁쟁한 대회의 수상을 했던 수상자들이 대거 참가하여 긴장감은 더해졌다.

클로즈업 마술과 스테이지 마술 두 분야로 나뉘어 치러진 이번 대회는 각 부분 수상자 1, 2등에게 2009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09 FISM in Bejing'에 참가할 수 있는 티켓이 쥐어지기 때문에 마술사들의 치열한 경합이 예상됐었다.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는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라온 36명의 참가자들의 대회가 치뤄졌는데, 많은 소재와 다양한 케릭터를 가진 마술사들이 국내외 모든 마술인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심사위원으로는 국내에서도 유명한 닥터 레옹, 제일교포 마술사 유지 야스다(안성우) 프랑스 FISM 회장 Gerald 등 5명의 심사위원을 맡았다. 이들 역시도 뛰어난 참가자들의 실력에 감탄을 표했다.

11월 2일 오후 3시에 시작된 최종 결승은 클로즈업 부분, 일본 UGM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한국의 유현민,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에서 클로즈업 부문 1위를 수상한 김민형, 그리고 일본의 이리에다 쇼타, 다이 휴가 이렇게 4명의 참가자가 결선에서 경합을 벌였다.

스테이지 부문에서는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던 일본의 요카토와 한국의 임재훈, 이탈리아 마술대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한국의 김현준, 국내대회에선 최초로 시도한 일루젼 마술로 조소영 이렇게 4명이 결선을 치뤘다.

클로즈업 3위는 신기에 가까운 놀라운 손놀림으로 카드마술을 선보인 한국의 유현민군이 차지하였고, 2위는 동전, 커피 등의 소품을 이용한 일본의 이리에다 쇼타가 차지하였다.
1위는 코믹한 마술로 관객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던 한국의 김민형 마술사가 수상하였다.

스테이지 3위는 지팡이와 골무를 이용한 매니퓰레이션(손기술)을 멋지게 선보인 일본의 요카토가 차지하였고, 2위는 기계가 아닐까 생각할 정도로 빠른 스피드의 카드 마술을 선보였던 한국의 김현준 마술사가 차지했다. 1위는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훈련된 비둘기로 환상적인 마술을 선보인 매직캣 소속 임재훈 마술사가 차지하였다.

마지막 갈라쇼를 끝으로 내년 중국 베이징에서 펼쳐지는 피즘(FISM)에서 한국 대표선수들의 더욱 멋진 마술로 수상 소식을 기대한다.

* 스테이지(STAGE) 부문
1위 : 임 재 훈(Jae-Hoon Lim, KOREA)
2위 : 김 현 준(Hyun-Joon Kim, KOREA)
3위 : 요카토(Yo Kato, JAPAN)

* 클로스업(CLOSE-UP) 부문
1위 : 김 민 형(Min-Hyung Kim, KOREA)
2위 : 이리에다 쇼타(Irieda Shota, JAPAN)
3위 : 류 현 민(Hyun-Min Ryu, KOREA)

FISM Championships of Magic - 3년에 한 번씩 열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마술 대회로 2006년 이은결이 1등을 차지한 바 있으며 모든 마술사들이 꿈꾸는 대회이다.

FISM Asia Championships of Magic korea 2008 - 세계최초로 계최한 대륙별 대회로 아시아와 유럽으로 나뉘어지며 최초 계최지는 한국이 되었다.


태그:#마술, #마술대회, #피즘, #매직캣, #임재훈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안녕하세요 저는 2003년부터 마술커뮤니티를 운영중이며 현제 약 20만명의 회원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마술관련 소식(마술가중계)을 별도 영상취제 하였으나 1년을 못넘기고 중도 포기하였습니다. 대신 글로나마 마술계의 소식과 마술과 관련된 재미있는 기사거리를 알리고 싶습니다. 이곳에서 활동해도 될까요?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