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여행의 묘미는? 아마도 내 속에 있는 마음을 곱씹을 수 있다는 것과 또 하나는 진짜 나를 찾고 싶어진다는 건 아닐지. 적어도 나는 그랬다. 올해 초 나는 안동에서 가까운 근교로 나가 혼자만의 여행을 즐겼다. 발길따라, 마음따라 떠난 곳, 그곳은 바로 안동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만휴정과 묵계서원, 그리고 농업생태공원이다.

 만휴정
 만휴정
ⓒ 권희진

관련사진보기



안동시 길안면에 위치한 조선시대 누각 만휴정이다. 만휴정 이름을 풀이해보면, 늦을 만에 쉴 휴, 정자 정. 이를테면 늙어서 쉬어가는 곳이라는 말인데 말이 좀 이상하다 싶기도 하지만 조선시대의 문신 김계행 선생이 노년을 보냈던 곳이란 뜻을 담고 있단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나무다리를 건너야만이 만휴정으로 들어갈 수가 있다. 과거완 달리 현재는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콘크리트를 덧발라 놓은 상태라고 한다.

 만휴정 누각
 만휴정 누각
ⓒ 권희진

관련사진보기



만휴정 안으로 들어갔더니 누각을 좀 더 가까이서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단순한 구조로 누각 자체는 그리 크지 않았다. 혹시라도 만휴정에 가는 분들이 있다면 누각보다는 누각을 감싸고 있는 주변의 계곡과 산의 경치에 좀 더 초점을 맞추도록.

 만휴정 풍경
 만휴정 풍경
ⓒ 권희진

관련사진보기



올해 초, 이 곳을 다녀왔지만 그 아늑한 분위기에 매료돼 지난 달, 학교 선배들과 다시 이 곳을 찾았다. 앙상한 가지만 무성하던 초 봄에도, 푸른 빛이 감돌던 5월도, 어느 것 하나 놓치기 싫은 풍경, 얼른 그 순간을 담길 참 잘했다.

 만휴정 계곡
 만휴정 계곡
ⓒ 권희진

관련사진보기



나무다리를 건너 오른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계곡을 만날 수가 있다. 수심도 그리 깊지 않고, 바위들도 평평한 지형을 하고 있어 계곡에 발을 담그며 만휴정의 경치를 바라만봐도 금상첨화며 이 곳에서 도시락을 먹는다면 더할나위없이 꿀맛일 게다.

 만휴정 밑 마을
 만휴정 밑 마을
ⓒ 권희진

관련사진보기



만휴정 밑에 위치한 마을의 풍경이 너무나 평화롭고 좋아보여 과감히 셔터를 눌렀다. 시골의 정취를 물씬 느끼며 여행을 하는 느낌이라,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

ⓒ 권희진

 묵계서원
 묵계서원
ⓒ 권희진

관련사진보기


다음으로 만휴정과 참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묵계서원을 찾았다. 잔잔한 호수의 기운마저 느껴지던 이 곳, 다시 강당에 올라 주변 경치를 한번 더 감상하고 싶다.

농업생태공원

( 1 / 5 )

ⓒ 권희진


안동대학교 후문에서 왼쪽으로 조금만 가면 보이는 안동농업기술센터 앞에 위치한 농업생태공원이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기구와 갖가지 조형물들이 비치돼 있다. 이 곳은 작은 호수와 누각에 지압판까지 볼거리가 다양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어 좋다.

특히 이 곳에 주목할 점은 풀이나 나무에 이름표와 용도, 특성등이 적혀있어 아이들의 학습 장소로도 그만이라는 점, 뿐만 아니라 휴식장소로도 제격이니 나들이 장소로는 두 말 할 필요가 없겠다.

발길따라 가는 곳에 마음 닿을 곳이 있다니 이 얼마나 다행인가, 여행하는 내내 마음이 호화롭다.

덧붙이는 글 | *만휴정: 안동기준 버스 28번 이용
*묵계서원과 만휴정은 매우 인접
*농업생태공원: 안동기준 버스 11번 이용



태그:#만휴정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