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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환 기자는 연세대학교에 재학중입니다.
 
지난 11월 11일, 지하철 3호선 양재역과 동대입구역, 분당선 도곡역의 종합안내도가 잘못 표시되어 있어 이용객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는 내용의 '앗, 지하철 종합안내도에 속았다'는 기사를 송고했다.
 
그 후 한 달여, 당시 지적했던 각 역 안내도는 어떻게 개선됐는지 다시 가봤다. 결론은 '일부 개선됐으나 아직 2% 부족하다'였다. 
 

3호선 양재역, '아직도 그대로'... 도곡역은 완벽한 변신

 

일단 3호선 양재역은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여전히 엉터리 안내도가 연계버스 안내를 하고 있었다. 역 관계자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현재 양재역 근교로 운행하는 마을버스는 대부분 지선버스로 변경됐는데도 이를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다.

 

반면 도곡역 안내도는 완벽하게 변신했다.

 

11월 11일 당시 도곡역의 안내도는 서울시 버스개편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 구식 안내도였다. 이 안내도 때문에 시민들은 버스환승시 많은 불편을 얻었다.

 

보도 후 도곡역은 연계버스 안내도를 대폭 수정했다. 이전 기사에서 호평했던 대모산입구역처럼 깔끔한 안내도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3호선 동대입구역은 남산 02번 버스정류장에 인접해 있다. 02번 버스정류장은 남산으로 가는 시민들이 많이 이용한다. 그러나 11월 11일 취재당시, 동대입구 안내도에는 02번 버스정류장 표시가 없었다. 
 
그러나 보도 이후 임시 방편으로 프린트한 종이를 안내도 위에 붙였다. 이전보다 알아보기는 편하지만 엉성한 건 사실이다. 언제 떨어질지도 모른다. 
 
'두 개의 청량리', 영어표기가 같아 구분이 필요
 
이처럼 11월 11일 일부 지하철역 안내도의 문제점에 대한 보도를 한 이후 많은 역에서 개선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아직 2%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취재 중 또 하나 지적할 문제점이 발견됐다. 청량리 지상역과 지하역의 영어 표기(Cheongnyangni)가 똑같다는 것이다.
 
물론 지하철 이용에 익숙한 시민들은 이 문제를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외국인들에게 혼란을 끼칠 수 있다. 게다가 노선과 방향이 다른 역이라,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이밖에도 많은 지하철역 안내도가 부실하거나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을 수 있다. 각 지하철 관계자들은 선진형 지하철 정착을 위해 안내도의 꾸준한 관리에 적극 나서야 한다.

태그:#지하철, #종합안내도, #조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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