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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살아보니 별거 없더라" 몇 년 전부터 부쩍 많이 들었던 말이다. 어렸을 때부터 가장 많이 듣던 "나라"가 바로 미국이다. 뉴스에도 미국 소식은 빼놓지 않고 나오니 말이다. 그래서 미국 관련된 책을 많이 읽었던 것 같다. 그리고 살다가 온 사람을 만나면 이 것 저 것 많이 물어보기도 했다. 나름 '간접 경험'을 열심히 한 것이다. 아무리 그렇게 해도 '별거 없다'의 그 '별거'가 무엇인지 너무나도 궁금했다. 그래서 결심했다. '미국에서 2년 살아보기'를 나의 버킷리스트(Bucket List) 1순위로 올려놨다. 나도 '살아봤더니 별거 없더라'를 말해보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그 '별거'가 무엇인지 기록하기로 했다. 인생을 얼마 살진 않았지만 한 가지 진리는 알고 있다. 그것은"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열릴 것이니"와 같은 맥락이다. 정말 그렇다. 몇 년간 간절히 생각하니, 행동을 하게 되었다. 행동을 하게 되니 여러 가지 길이 보였다. 그 길로 가다 보니 '운 좋게도' 살아보게 되었다. 미국을 말이다. 이 연재 칼럼은 2년이라는 짧은 시간, 애리조나라는 제한된 지역에서 경험한 내용을 기록한 것이다. 그래도 애리조나도 미국의 한 부분이니 "미국"이라고 일반화하여 칭하겠다. 게다가 미국 생활 시종일관 '뗏목'타는 듯 울렁거리는 심정으로 영어를 구사했기 때문에 미국을 단편적으로 봤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제는 나는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미국 살아보니 별거는 있더라"
참여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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