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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 전화선조차 들어오지 않은 산간 바닷가 오지에서 반농반어를 꿈꾸며 새로운 생활을 시작했다. 농지를 구입하여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분수에 넘치는 집을 지었지만 10여 년 전 시골 생활을 처음 시작했을 때처럼 다시 빈손이 되고 말았다. 그간 의식주 생활 전반에 걸친 스스로의 개혁이 있어야만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어 왔다. 그 소박한 삶이야말로 자연을 살리고 사람을 살리는 길이라 믿어 왔다. 하지만 시골 생활 10여년 만에 아내는 그 소박한 삶에 대한 반기를 들고 말았다. 그 생활의 변화 속에서 아내와 끊임없는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 그것은 현실과 이상과의 갈등이기도 하다. 앞으로 그 삶의 형태가 어떻게 변화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2003년 <거봐 비우니까 채워지잖아>, 오마이 뉴스 기사 모임집 <촌놈, 쉼표를 찍다>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
참여기자 :
가까운 곳부터 세상을 바꾸는 노래... 덕분에 우리 부부 화해했습니다
[주장] 산전수전 다 겪은 모를 심는 마음으로 투표하렵니다
에너지 복지에 눈 감고 있는 정부와 한국전력의 합작품
출가를 꿈꾸던 지리산에서... 이틀 밤낮을 보낸 가출기
포스코 용역비로 만든 연구조사서... 농산물 피해 등은 구체적 언급도 없어
고흥생태 모임 '느티나무' 회원들과 두부 만드던 날
[현장] 태풍보다 무서운 석탄화력발전소에 맞선 고흥군민들
[사랑어린학교 산티아고 순례길③] 길 끝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사랑어린 학교 산티아고 순례②]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
[사랑어린 학교 산티아고 순례, 길을 잃고 개에게 물었다 -1]
아름다운 자유를 갈망하는 큰 아들을 응원합니다
"올 농사는 포기하려던 참이었는디"... 인심으로 얻은 일년 양식
천덕꾸러기 아이들, 이러는 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단 한 포기의 배추, '성장지상주의'로는 못 얻을 생명과 공존의 가치 보여줘
고등학교 포기한 작은 아들과 함께 밭일을 하며
[주장] 고흥 살리는 건 화력발전소가 아닌 농·수산물
'진학포기' 선언한 작은아들... 집착 버리니 손에 들어오는 것이 '잔뜩'